[중국소식/코로나19] 중국 천진 코로나19 최신 근황!! 확진자 발생 후 2주간의 방역 타임라인!

[중국소식/코로나19] 중국 천진 코로나19 최신 근황!! 확진자 발생 후 2주간의 방역 타임라인!

안녕하세요!

중국에서 잘사는 남자 ‘중잘남’입니다. 

 최근 중국 천진시 빈해신구(天津市 滨蒿新区)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로 인해 해당구 전 인원에 대한 핵산검사가 실시되었습니다. 빈해신구 인구만 200만명이 넘는데 며칠 사이에 모두 검사를 마무리 했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빈해신구는 천진시의 동쪽에 위치한 천진시에 속하는 지역구로, 천진시에 속하지만 천진 시내와의 거리를 따져보면, 한국의 서울과 인천 정도의 거리만큼 떨어져 있는 지역입니다. 천진 시내에서 부두 지역까지 승용차로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천진 시민들은 개발구라고 부르며 다른 지역처럼 여기기도 하는 곳입니다. 

2015년 천진항 폭발 사고가 났었던 곳도 바로 빈해신구였습니다. 

2015년 천진 빈해신구 폭발사고 사진

참 운도 지지리도 없는 지역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확진자 발생 초기부터 검사 마무리 까지 11월 타임라임을 살펴보면,

8일: 확진자 1명 발생 (냉동식품 회사 직원)

9일: 무증상 확진자 1명 (냉동식품 회사로 운반하는 트럭 운전기사)

9일 24시부터 천진시 빈해신구 한고거리 (汉沽街), 중심어항 냉동 물류(中心渔港冷链物流) A 구와 B 구는 중급 위험 지역으로 판정. 

해당 지역 전체 주민에 대해 밤새 핵산 검사를 실시.

10일 점심까지 중급 위험 지역 실제 거주자 6.5만여 명 핵산 검사 결과 전부 음성, 중심어항 냉동 물류中心渔港冷链物流) A 구와 B 구의 370명의 직원 전부 음성.

17일: 확진자 1명 (물류 운반 직원, 칸하아쉬안 아파트(瞰海轩小区) 거주) 

18일: 무증상 확진자 2명 (칸하아쉬안 아파트 (瞰海轩小区) 거주) 

19일: 확진자 4명 (칸하아쉬안 아파트 (瞰海轩小区) 거주 1가족)

20일: 확진자 1명 (19일 확진자 중 동료)

20일부터 칸하아쉬안 아파트 (瞰海轩小区)은 고위험 지역으로, 인접 아파트인 중쟈오상둥완 아파트(中交上东湾小区)는 중급 위험 지역으로 판정. 

21일~ 22일간 빈해신구 전원 핵산 검사 실시. 

22일 저녁 2,245,839명 핵산 검사 실시 완료. 

23일 핵산검사 결과 전부 음성

 초기 8~9일에 확진자와 무증상 확진자가 나왔을 때, 해당 지역만 통제를 하고 검사를 하고 마무리를 지었으나 17일 부터 확진자가 증가하자 빈해신구 구민 전체를 핵산검사 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정말 모두 검사 후 23일 모두 음성결과가 나왔음을 통보하였습니다. 

 솔직히 코로나 검사 1차에는 음성으로 나왔다가 양성으로 판정되기도 하는 신뢰가 잘 안가는 중국의 코로나 검사기는 하지만, 확진자가 한 자릿수 일 때 아예 싹을 잘라버리겠다는 식의 강경한 대응 방식은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기에 충분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그 작은 나라에서 최근 매일 확진자가 3~400명씩 꾸준히 나오고 있음에도 대응 방식이 느슨한 것을 보고 있노라면, 코로나의 발병국 중국이 밉긴 하지만 이런 부분은 중국의 시스템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