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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반응] 권영진 대구 시장 코로19 의료진에 큰절! 이에 대한 중국인들의 갑론을박 의견 모음!

by 중국에서잘사는남자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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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반응] 권영진 대구 시장  코로19 의료진에 큰절! 이에 대한 중국인들의 갑론을박 의견 모음!




의료진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권영진 대구시장



 7월 25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히어로즈 나잇' 행사에 참석하여 코로나19 자원봉사에 참여한 의료진에게 대구시민을 대표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대구의 코로나 19 전담병원과 서울의 선별진료소 등에서 자원봉사한 의료진 100명을 선발해 시상하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 생명의 위협을 무릎쓰고 대구로 달려와주셨던 2,500명 이상의 의료진이 아니었으면 이겨내지 못했을 것" 이라 말했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큰절을 드리러 왔다" 며 의료진을 향해 큰절을 하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인터넷 기사로도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이 이벤트를 중국 인터넷 매체인 '관찰자망(观察者网)'에서는 

대구 시장이 무릎을 꿇고 큰절을 했다고 중국 대표 인터넷 SNS인 웨이보에 기재하였으며, 

네티즌들도 댓글로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중국인들은 한국에서는 별로 이슈화 되지도 않는 사건에 대해 이렇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지난 2016년에 있었던 사건을 되짚어 보면 이해가 좀 더 쉬울겁니다.  





 지난 2016년 갤럭시 노트7의 연쇄 폭발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여러 유통 협력사가 제품을 계속 취급하겠다고 나섰는데, 이에 삼성 현지 임원진은 관련 행사를 열고 행사 당시 참석한 임직원들 모두 협력사에 큰절을 올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인터넷 상의 중국인들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보고 넘어간 사람들도 있는 반면, 



남아슬하유황금(男儿膝下有黄金)

'남자의 무릎 아래에는 황금이 있다'


->남자가 무릎을 꿇는 것은 황금의 가치가 있는 만큼 아무에게나 무릎을 꿇지 않는다

 

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까지 남직원의 무릎을 강제로 꿇게 한 것은 인간 취급을 하지 않은 것이라는 반응까지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즉 한국에서는 절을 올리는 것은 상대방에게 큰 고마움을 느꼈다는 표현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보여지는 반면, 중국에서는 무릎을 꿇고 하는 큰절은 상대방에게 굴복했다는 굴욕과 굴종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권영진 대구시장이 의료진에게 큰절을 올리는 모습을 보는 중국인들의 시선은 


"시장이 감사인사를 크게 하는구나" 라는 의견도 있는 반면


아직도 "시장이 저렇게 까지 굴욕적으로 무릎 꿇고 절을 해야해?" 


라는 인식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최근 권영진 대구 시장이 코로나 19 의료진에게 큰절을 올린 

포스팅에 달린 인기 댓글들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이건 한국에서 큰 예를 표하는 하나의 방식이야 한국계 자매들을 다 알고 있을걸


Re : 그러나 무뤂을 꿇는 것은 일반적으로 특정 조건하에서 하는 것이지! 

한국에서도 최고의 선물이며, 일반적으로 특별히 감사할 때가 아니면 무릎을 꿇는 일은 쉽지 않아


Re : 이런 큰절도 중국에서 배운 것일텐데, 단지 우리는 보존되지 않은 것뿐이지


Re : 한국 러닝맨에서 신년인사로 카메라에 대고 큰절 하는 것을 봤어 





그의 큰절은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이다


Re : 문화가 좋고 나쁨이 있고 나쁜 것을 청산해야 한다. 무릎 꿇는 문화는 예로부터 노예 문화였고 그가 한국인이라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Re : 이것은 한국의 의례로 국내와는 다르지, 무릎 꿇고 하는 것은 큰절이고 나도 사실 어느정도의 중국내 예의범절에 해당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략 허리를 굽혀 90도 정도 인사하는 정도 될까?


Re : 그리고 한국의 큰절은 남녀 차이가 있어, 남자만 무릎꿇고 절을 하고, 여자는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절을 하지, 실제로 동작이 매우 어렵고 쉽게 균형을 잃기 마련이야, 기술시험하는 느낌






억압당한지 오래되어 무릎 꿇는 것조차 국가적 의례가 되었네


Re : 두뇌에 병이 있냐


Re : 별거 없다 책좀 읽고, 역시나 논리학을 좀 읽어 하루종일 인터넷에서 방구석 전문가들한테 배우지 말고


Re : 그럴 필요 있냐, 고작 한국놈들을 위해 나한테 뭐라하다니! 우리 중국이 비웃음 당할 때는 안보이더니, 우리 중국이 외국을 비판하면 일일히 태클걸고!


Re : 너야말로 두뇌에 무릎에 병이 있는 듯, 다리에 병이 나서 오래 무릎 꿇어 후유증이 생겼구만


Re : 김치 따위를 나라의 보배로 여기는 수치스러운 한국! 내가 알아 뭐해!


Re : 무지는 편견을 낳는다


Re :  다름 사람을 조롱하고 비꼴 필요 없어, 본인이 잘났다고 과시하기 위해서,,,,






연기가 아주 좋아!!


Re : 우리 중국의 연기는 제대로야? 아니야?


Re : 정확한 질문은 우리나라는 연기하는 것조차 귀찮아 한다는거야!


Re : 이건 큰절이라고 한국사람들이 자주하는거야 


Re : 정신병이네, 그들 국가에서 무릎 꿇고 절을 하는 것을 일종의 의료진에 대한 존중이야

그런다고 승진을 하길하냐 돈을 벌길하겠냐? 본인의 추잡한 생각을 다른이에게 강요하지마


Re :  모두 다 연기인것을 알아, 하지만 나는 우리 시장이 무릎 꿇는 것을 좀 보고 싶네 , 아,, 안되겠네,

그저 접견하고, 두어마디 칭찬이나 하고, 다른 사람은 그에 대해 보답 인사하고, 

이런 연기 하나만은 일등일듯, 시장들은 이런 연기가 언제 끝나는지 속으로 생각하고, 저녁에는 어떤 사장과 술을 먹을지

오늘 또 얼마나 입금될지 생각이나 하겠지


Re : 중국에는 무릎 꿇는게 어울리지 않아. 심각한 놈들은 이미 다 감옥에 가서 다 없어졌지, 무릎 꿇고 사과해서 동정 여론을 얻는겠다고? 죄를 지으면 그냥 벌금을 내면 되니 여론에 끌려다닐수가 없지, 그래서 허리를 굽혀 무릎을 꿇는 정치쇼는 중국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어





문화가 다른거다. 

우리는 무릎을 꿇는 것이 비천하게 신분을 낮춘다고 느끼지

그러나 한국은 크게 예를 표하는 것에 속한다. 

이전에 수업시간에 나이가 많고 사회적 지위도 있던 학생이 있었는데 내 앞에서 가끔 

두 무릎을 꿇는 시범을 보였었어, 이것을 우리가 말하는 비천하다고 할 수 없지. 

 





한국의 큰절,

많은 스타들도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큰절을 한다




비웃을 필요 없다 문화적 차이일뿐 ,이해하진 못해도 존중은 해야지




 이렇게 한국에서는 대구 시장이 감사해서 큰절을 했내? 하고 가볍게 넘어갈 일인데도 중국인들은 진지하게 무릎 꿇고 큰절을 하는 행위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역시나 나라간의 문화 차이가 많이 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아무튼 중국에서는 어지간하면 무릎꿇고 큰절은 하지 맙시다. 괜히 오해를 살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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