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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리뷰4

[책리뷰] 중국이 싫어하는 말-정숙영 / 중국인과의 비지니스를 원한다면 꼭 알아야 할 내용들! 서른 중반의 나이를 넘어가면서 점점 더 확고하게 느껴지는 사실들이 있다. '바로 타인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고 차라리 내가 변하는 것이 빠르다', '나와 반대되는 사상과 신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내 주장을 고집해봤자 얻을 것은 없다.' '팩트 폭행은 진짜 폭행보다 더 치명적이다.' 과거 정치성향이 다른 지인과 대립각을 세우고 설득해보려고 노력해봤었지만 변한 것은 없이 서로 마음만 상했으며, 특정 종교에 지나치게 빠져있어 시간과 돈을 쏟아붓는 지인에게 최근 종교의 비합리성과 부패에 대해 설명했지만 돌아온 건 욕에 가까운 험한 말 뿐이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예를 들면 끝이 없을 정도로 이런 경험이 많았는데, 이제는 상대방과 상반되는 신념으로 대립각을 세우지도 않고 애초에 나랑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 2021. 1. 28.
반복되는 역사!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가슴에 새겨야할 굴욕,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 반복되는 역사!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가슴에 새겨야할 굴욕 병자호란,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 내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인 중국 천진시(天津市)는 중국의 4대 직할시에 속하고 유럽풍들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가득한 세련된 대도시이지만, 역사적으로는 아편전쟁의 패배 이후 텐진 조약으로 인해 강제로 개항을 당하고 서구 열강들에게 도시 곳곳의 노른자 땅을 내주었었고, 이후 중일전쟁에 패배하고 일본에게 해방 전까지 점령을 당했던, 지금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슬프고 굴욕적인 역사의 무대였던 곳이다. 이러한 굴욕의 역사를 잊기 위해서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과거 침략의 흔적들을 지워버릴 만도 하지만, 천진시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놀라울 정도로 침략국들이 남겨놓고 간 건축물들을 잘 보존해놓고 있으며, 관광상품.. 2020. 12. 15.
미니멀라이프과 신박한 정리를 위한 참고서, <버리는 즐거움> 야미사타 히데코 미니멀라이프와 신박한 정리를 위한 참고서, 야미사타 히데코 이 책을 읽은 이유?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집 안 환경을 개선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여기저기 처박아 놓고 쌓아놓았던 물건들을 버리고 정리하기도 하고, 가구의 배치도 바꾸기도 하고, 이런저런 소품을 구매해서 셀프 인테리어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모 방송사에서는 '신박한 정리'라는 타이틀을 걸고 유명 연예인들의 집을 방문하여 정리가 안된 집 상태를 진단하고, 전문가와 함께 깔끔하게 정리하여 탈바꿈 시켜주는 예능도 방송을 하고 있다. 버리고 정리하고 간소화하는 '.. 2020. 12. 11.
[책리뷰]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간 - [기억] [책리뷰]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간 - [기억] 나이가 서른 중반에 접어들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차분히 소설책을 읽기보다는, 무한 경쟁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려 각종 자기계발서와, 재테크 서적들만 정보를 캐내는 듯한 독서를 위주로 하고 있지만, 한 작가의 소설 만큼은 신간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렸다가 꼭 찾아서 읽곤 합니다. 그 작가는 바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입니다. 약 20년 전 소설 '개미'를 읽은 후 부터 그의 작품은 빼놓지 않고 챙겨서 읽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신간 소설 '기억'도 제가 비록 해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북으로 구매하여 바로 단숨에 읽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의 특징은 장황한 문장의 제목이 아닌, 대부분 간결한 명사형이며(개미, 고양이, 신, 나무,.. 2020.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