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9. 16:01ㆍ중국여행기
[중국여행기] 베이징에 실제 존재했던 거대한 지하도시 '베이징 지하성(北京地下城)' / '베이징인민방공역사문화관(北京人民防空历史文化馆)'

오늘의 목적지는 베이징 후통 구석에 위치한 곳이다.


베이징 지하철 7호선 교만(桥桥) 역에 B 출구에서 하차하여 북쪽으로 약 500미터 위로 걸어 올라간다.
'베이징 지하성(北京地下城)' 주소 및 위치
-영문 주소 : Beijing Underground City, Tongle Hutong, Qianmen, Dongcheng District, Beijing
-중문 주소 : 北京市 东城区 前门 同乐胡同 北京地下城
39°53'52.3"N 116°24'32.3"E
www.google.co.kr
베이징 지하성은 어떤 곳?
베이징 지하성(北京地下城)은 냉전 시기 중국이 대규모 전쟁과 공습에 대비해 건설한 거대한 지하 방공시설로, 오늘날에는 베이징 인민방공역사문화관(北京人民防空历史文化馆)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특별한 역사 공간이다. 동청구 첸먼 지역의 동러후퉁(同乐胡同)에 위치하며, 원래는 1969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건설된 초기 지하 인방공정의 핵심 시설이었다.
당시 중국은 중소 갈등과 국제 정세 악화 속에서 대규모 공습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었다. 이에 베이징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민 굴착(全民挖洞)’ 운동이 전개되었고, 수많은 방공호와 지하 통로가 도시 곳곳에 건설되었다. 그중에서도 베이징 지하성은 규모와 보존 상태가 뛰어난 대표적인 시설로 꼽힌다. 1980년에는 입구에 ‘베이징 지하성’이라는 간판이 걸리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한동안 관광 명소로도 운영되었다.
이후 2008년 폐쇄되었으나, 복원과 정비를 거쳐 2026년 5월 베이징 인민방공역사문화관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현재 전시 공간은 약 2,500㎡ 규모이며, 당시 방공호의 구조와 시설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긴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며 실제 냉전 시대 방공시설 내부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방공 초기 건설’, ‘전민 굴착과 전시 대비’, ‘평시와 전시의 결합’, ‘현대 국방동원 발전’이라는 주제를 통해 베이징 인민방공의 역사를 소개한다. 특히 원래 수백 명이 대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던 약 400㎡ 규모의 집결 공간은 현재 메인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곳에는 중국의 최신 국방 기술을 상징하는 J-20 스텔스 전투기, 장정(长征) 로켓, 선저우 우주선 귀환 캡슐, 월면차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VR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가상현실을 통해 국방과 우주 개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단순한 군사 전시관이 아니라, 베이징 시민들이 직접 땅을 파고 도시를 지켜냈던 집단 기억과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늘날 베이징 지하성은 단순한 방공호가 아니라 냉전 시대의 흔적, 중국 현대사의 기억, 그리고 국방 교육 기능이 결합된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첸먼과 초창싼탸오(草厂三条), 시싱룽제(西兴隆街) 일대를 함께 둘러본다면 지상과 지하가 공존하는 베이징의 또 다른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베이징지하성(北京地下城)' 방문 후기



그 뒤에 서흥륭길(西兴隆街)이 나오는데, 여기서 더 쪽으로 들어가면 동락후통(同乐胡同)이 나오고 이곳의 오늘의 목적지가 있다.



1969년부터 시작된 베이징 지하성이라고 적혀 있는데, 리모델링을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주 깔끔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개방시간은 09:00~17:00이다.




방공호의 일부 구간만 개방 중이며, 메인 전시실 위주로만 관람이 가능했다.




간단한 보안검색만 거친 후 입장이 가능하며, 긴 통도를 따라 지하로 들어간다.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습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1949년 베이징시 인민정부가 민방위 사업을 조직하기 시작, 1949년 마오쩌둥의 거주지이자 집무실이었던 샹산(香山) 빌라의 방공시설의 모습.





이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방공위원회를 설립하고, 간부 양성, 공습 방어 계획 수립을 지시함.

1949년 10월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


베이징의 방공 사업은 미국의 침략에 맞서 한국전쟁에 지원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에서 추친함

국민당 공군의 공습과 전단 살포에 맞서기 위해 조직적인 훈련을 실시하는 베이징 시민들





인민방위법 제14조에 의거하여 방공호 기능을 고려하여 건설한 베이징 지하철




1960년 후반 중소 관계가 악화되며 본격적으로 전쟁 및 공습대비를 하게 되었으며, 1969년 8월부터 1978년 10월까지 방공망 건설을 진행함.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전 시민들이 방공호 건설에 동원됨


방공호 건설에 사용된 엄청난 수의 벽돌들






수도 민방위 지휘단도 설립하고, 노래도 만들고, 배지도 만들음


1973년부터는 전쟁 위협이 줄어들면서 비상 대비에서 장기 대비로 전환




계속 방공호의 면적을 늘려가고 지속적인 훈련을 거듭함




1978년 12월부터 기존 전시 대비를 우선시하던 것에서 평시와 전시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바뀜






방공호 안에 다양한 시설들도 건설하기 시작함

1980년대 베이징 지하성(北京地下城)의 모습

과거 볼거리가 많았던 베이징 지하성





지금은 건물들의 지하주차장을 방공호로 이용 중임

전시의 마지막은 역시 시진핑 주석이 장식

방공호 메인 공간에는 중국의 최신 국방 기술을 상징하는 J-20 스텔스 전투기, 장정(长征) 로켓, 선저우 우주선 귀환 캡슐, 월면차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장정 로켓 시리즈


중국산 스텔스기 젠-20과 둥펑시리즈

핵폭탄??




여기까지 둘러본 후 방공호 탐방을 마무리했다.
마치며...





베이징 지하성 관람을 마친 후 부근의 전문대가로 이동해서 점심식사로 만두를 사 먹었다.
전문대가 구경 후 베이징 지하성을 구경해도 좋고, 지하성 구경 후 전문대가를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 같았다.
함께 묶어서 꼭 둘러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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