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 16. 16:50ㆍ중국여행기
[중국여행기] 새로운 천년을 기념해 만든 베이징의 거대한 건축물|베이징 '중화세기단(中华世纪坛)'

2026.06.24-[중국여행기] 중국은 한국전쟁을 어떻게 기억할까? | 베이징 '중국인민혁명군사박물관(中国人民革命军事博物馆)' 항미원조전쟁관
[중국여행기] 중국은 한국전쟁을 어떻게 기억할까? | 베이징 '중국인민혁명군사박물관(中国人民
[중국여행기] 중국은 한국전쟁을 어떻게 기억할까? | 베이징 '중국인민혁명군사박물관(中国人民革命军事博物馆)' 항미원조전쟁관 이제 곧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날짜인 6월 25일이다. 나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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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중국혁명군사박물관 방문 시 박물관 건물 서쪽에 무슨 광장 같은 곳이 있어서 눈여겨봤다가 검색을 해봤는데 중화세기단이라는 곳이었다.
마침 이곳에서 사진전도 무료로 진행을 하고 있다고 해서 한 번 찾아가 봤다.
베이징 '중화세기단(中华世纪坛)' 주소 및 위치
-영문 주소 : Jia No. 9, Fuxing Road, Haidian District, Beijing
-중문 주소 : 北京市 海淀区 复兴路甲 9号
Beijing World Art Museum · 甲9 Fuxing Rd, Haidian District, Beijing, 중국 100048
★★★★☆ · 미술관
www.google.co.kr
베이징 중화세기단은 어떤 곳?
베이징 서쪽 하이뎬구에 위치한 중화세기단(中华世纪坛)은 새로운 천년의 시작과 21세기의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문화·기념 공간이다. 군사박물관과 옥연담공원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과 9호선 군사박물관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중화세기단은 1998년 착공하여 2000년에 완공된 건축물이다. 약 4만 5천㎡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었으며, 전통적인 중국의 우주관과 시간 개념을 현대적인 건축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중앙에는 원형의 거대한 제단이 자리하고 있으며, 하늘을 향해 비스듬하게 뻗어 있는 시공탐침(时空探针)이 중화세기단을 상징하는 독특한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
남쪽에 위치한 성화광장(圣火广场)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인 중화성화가 자리하고 있다. 불꽃은 인류 문명의 시작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명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주변에는 중국의 땅을 표현한 중화고토(中华故土)가 있으며, 중국 각 지역의 흙을 활용해 중국의 영토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공간이다.
성화광장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청동용도(青铜甬道)는 중화세기단의 대표적인 공간이다. 약 270m 길이의 청동으로 만들어진 통로에는 인류의 등장부터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시점까지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적 내용이 표현되어 있다. 이 길을 따라 이동하면 마치 시간의 흐름을 따라 과거에서 현재로 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중화세기단 내부의 중심 공간인 세기대청(世纪大厅)에서는 중국의 오랜 역사와 문화에 관한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대형 벽화인 중화천추송(中华千秋颂)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거대한 파노라마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세기대청을 대표하는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또한 천장에는 새로운 천년이 시작된 순간의 밤하늘을 표현한 별자리 장식이 설치되어 있어 시간과 우주를 상징하는 중화세기단의 건축적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중화세기단에서는 역사와 전통문화를 다루는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대 문화행사와 사진전도 개최되고 있다. 따라서 오래된 중국의 역사와 전통에서부터 현대의 예술과 문화까지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화세기단은 천안문이나 자금성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베이징의 대표적인 고건축물과는 성격이 다른 장소다. 중국의 긴 역사와 새로운 천년의 시작이라는 개념을 현대적인 건축물과 전시를 통해 표현한 곳이다. 특히 주변의 옥연담공원과 군사박물관, 그리고 베이징의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함께 둘러보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베이징의 또 다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다.
베이징 중화세기단 온라인 예약 방법


中华世纪坛
[zhōnghuá shìjìtán]
중화세기단
따종디엔핑(大众点评)과 위챗 검색에서 중화세기단(中华世纪坛)이라고 검색을 하면, 위챗 공중계정에 접속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 된다.


이곳에서 개인참관(个人参观) 메뉴 선택 후 개인정보 입력 후 간단히 예약을 할 수 있다.


이후 예약이 완료되면 입장용 QR코드가 발급되며, 중화세기단 내 다른 유료 전시 티켓도 이곳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베이징 '중화세기단' 방문 후기



군사박물관 지하철역 A출구로 나와 군사박물관 서쪽 도로 라인을 타고 조금 올라가니 중화세기단 광장으로 입장할 수 있는 출입구가 나왔다. 광장에는 PHOTO BEIJING 2026이라는 사진전이 한창이었으며, 간단한 보안 검색 후 입장이 가능했다. 이상하게 온라인 예약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중화세기단 야외 광장

입장 후 중화세기단의 가장 남단으로 이동했다.

이곳에 성화광장이라는 곳에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데, 가스불인지 가스 냄새도 조금 났다.

이 불꽃은 베이징 저우커우덴 원인 유적에서 채취한 불씨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장쩌민의 글귀가 새겨져 있는 기념비.


그리고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면 ‘중화고토(中华故土)'라고 불리는 지도가 있다. 이 지도에는 중국의 34개 성급 행정구역을 대표하는 지역에서 가져온 흙을 가공해 각각의 위치에 배치한 이른바 ‘오색토’의 개념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2003년 춘절에 이곳에 영구적으로 설치되었으며, 지도 주변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조각되어 있다.

중화고토 북쪽으로는 길게 이어지는 청동색의 길이 보이는데요. 바로 청동용도(青铜甬道)다. 이 길은 성화광장에서 중화세기단 본체까지 이어지며, 전체 용도는 약 270미터에 이른다.




중앙의 청동용도에는 인류의 출현부터 서기 2000년까지의 시간 흐름이 새겨져 있는데. 특히 중국의 과학과 기술, 문화, 교육 등과 관련된 수천 건의 역사적 사건의 기록이다.

이곳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기록을 찾아봤는데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가 조선에 원조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明军援朝抗倭 / 명군의 조선 원조와 왜구에 대한 항쟁

임진왜란이 끝난 년도인 1598년에도 관련 기록이 있습니다.

明将邓子龙在援朝抗倭战爭中英勇牺牲, 朝鲜倭乱平 / 명나라 장수 등자룡 원조항왜전쟁에서 용감히 전사, 조선의 왜란 평정,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1950년에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지원군을 보낸 기록이 있었다.

朝鲜战争爆发,中国政府派志愿军抗美援朝 / 한국전쟁이 발발, 중국 정부는 지원군을 파견해 항미원조함. 청나라 시기의 조선 침략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청동용도를 지나 계단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중화세기단의 독특한 구조물이 더욱 가까이 보인다.

하늘을 향해 비스듬하게 솟아 있는 이 구조물의 이름은 시공탐침(时空探针)이다. 높이는 약 27.6미터이고 지면과 약 45도의 각도를 이루고 있다.

이 구조물은 시간과 공간의 영원한 흐름을 상징하면서,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탐구한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중화세기단에 오르니 주변의 중앙전시탑과 군사박물관이 한눈에 들어왔다.
중화세기단 건물 내부

이후 중화세기단에서 내려와 내부 건물로 들어가 봤다.

중화세기단 내부 건물은 지하 2층에서 지상 3층까지 구성되어 있는데, 상설전시장인 2층의 세계대청(世纪大厅)을 보러 이동했다.


입구에는 수첩을 구매 후 인증 도장을 찍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다.
세계대청(世纪大厅)



이곳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천장에는 수천 개의 작은 빛이 별처럼 반짝이고 있는데. 이것은 광섬유를 이용해 표현한 별자리로, 2000년 1월 1일 0시 베이징 상공의 별자리 모습을 재현했다고 한다.


그리고 특히 중앙에는 거대한 금빛 기둥이 자리하고 있는데, 중앙의 큰 기둥과 주변의 여덟 개 기둥을 합쳐 모두 아홉 개의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 기둥에는 용과 봉황을 비롯한 전통적인 상징이 표현되어 있고, 주변 기둥에는 구름 문양이 장식되어 있다.












세기대청 주변을 둘러보면 중국이라는 공간과 중화문화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를 마련되어 있었다.


전시에서는 유독 다양한 민족들과의 융화를 강조하는데 조선족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복을 입고 장구를 치는 조선족의 모습.


손잡고 강강술래를 하는 모습. 누가 봐도 한국적인 모습인데, 조선족의 문화로 소개되고 있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중화천추송(中华千秋颂) 벽화


세기대청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원형 벽면에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표현한 장면들이 이어져 있는데, ‘중화천추송(中华千秋颂)'이라는 대형 부조 벽화다.



벽화의 전체 길이는 약 117미터, 높이는 5미터로, 면적은 약 585제곱미터에 이른다.


15종의 천연 색채 화강암을 이용해 제작했으며, 선진시대부터 한나라와 당나라, 송·원·명·청을 거쳐 근현대에 이르는 중국 역사를 주요 사건과 인물, 문화적 상징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한쪽에서 바라보면 하나의 거대한 역사화처럼 보이지만, 전체를 따라가면서 살펴보면 중국의 오랜 역사를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마오쩌둥 전신과 장쩌민의 문장이 등장하며 벽화는 마무리된다.
PHOTO BEIJING 2026 사진전


세기대청을 둘러본 뒤에는 중화세기단에서 열리는 사진 전시도 살펴보았다. 2026년 베이징 사진주간은 ‘영상과 사진을 통한 공감과 새로운 통찰’을 주제로 열렸으며, 중화세기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진 전시와 문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중국의 국방력과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을 자랑하는 사진전.










중국의 아름다운 건축물 사진전.


개인이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 전시.


중화세기단 3층 석조회랑에 열린 각종 유명 사진가들의 사진전.









회랑에는 다양한 중국의 유명 인물들의 석조도 전시 중이라 함께 관람했다.









이후 3층에서 지하 1층까지 내려가면서 전시 중인 사진들을 천천히 감상을 했다.




수준급의 사진전을 무료로 볼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1층에서 진행 중인 꽃 관련 유료 전시, 이곳은 유료라 패스했다.









지하 1층에는 다양한 전시 예술품도 설치되어 있었으며, 다양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사진들을 볼 수 있었다.
중화세기단 북문

모든 사진전 관람을 마친 후 중화세기단의 북문으로 나왔다.

북문으로 나오니 옥연담공원의 남문이 나온다. 옥연담공원과 함께 중화세기단을 묶어서 둘러봐도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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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오늘은 이름부터 중국스러움이 가득한, 중국인들이라면 자랑스럽게 살펴볼만한 곳인 중화세기단을 둘러봤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너무 중뽕이 가득해서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중국인들의 중화사상과 그들의 시각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한 번은 가볼 만한 곳이긴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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