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간 - [기억] 나이가 서른 중반에 접어들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차분히 소설책을 읽기보다는, 무한 경쟁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려 각종 자기계발서와, 재테크 서적들만 정보를 캐내는 듯한 독서를 위주로 하고 있지만, 한 작가의 소설 만큼은 신간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렸다가 꼭 찾아서 읽곤 합니다. 그 작가는 바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입니다. 약 20년 전 소설 '개미'를 읽은 후 부터 그의 작품은 빼놓지 않고 챙겨서 읽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신간 소설 '기억'도 제가 비록 해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북으로 구매하여 바로 단숨에 읽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의 특징은 장황한 문장의 제목이 아닌, 대부분 간결한 명사형이며(개미, 고양이, 신,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