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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기

[중국청두여행] 1일차, 무후사(武侯寺),진리거리(锦里),춘시루(春熙路)IFS판다,샤오롱판따쟝훠궈(小龙翻大江火锅)

by 중국에서잘사는남자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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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청두여행] 1일차, 무후사(武侯寺),진리거리(锦里),춘시루(春熙路)IFS판다,샤오롱판따장훠궈(小龙翻大江火锅)



안녕하세요!

중국에서 잘사는 남자 '중잘남'입니다. 


이번 10월 국경절 연휴를 이용해서 총 5박6일간 

중국 사천성(四川省) 청두(成都)에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매운 사천요리의 본고장'

'혀가 얼얼한 마라훠궈의 도시'

'삼국시대 유비의 촉나라 근거지'

'판다의 고향'


등등


정말 볼거리도 많고 꼭 가고 싶었던

매력적인 도시었는데,


이번에 6일간 정말 제대로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여행기간 일차별로

간단하게 여행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0월 1일 

국경절 연휴 첫 날


청두여행 1일차!






10월 1일 아침 7시30분 출발 비행기입니다. 

중국 천진에서 청두까지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연휴 첫날이라 항공권이 매우 비쌌습니다. 

왕복 3998위안

(한화 약 68만원)


솔직히 항공권이 평소 대비 너무 비싸서

고민을 했었는데,


이 때 아니면 갈 시간이 없기에

크게 마음을 먹고 질렀습니다!





아침 시간 출발 스케줄이다 보니

기내식으로 간단한 죽과 빵, 과일이 나옵니다. 


뭐 맛은,,,, 무난합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도 기내식에 포함되어 나옵니다. 


오~꿀맛👍



10시 35분에

청두 공항에 도착 후


택시를 타고 

무후사(武侯寺)로 바로 이동을 했습니다. 




도착 후 무후사 부근 노천카페 겸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했습니다. 





차와 탄탄면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입장권을 구매 후 바로 입장했습니다. 


성인의 경우 입장권 가격은 50위안입니다. 


중국 현지인들은 무인 창구에서 구매 후 

신분증으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외국인은 반드시 유인창구에서 

여권을 보여주고 표를 구매해야합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구역 안에는

표를 구매해야만 진입이 가능합니다. 





이제는 중국 어디든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녹색 건강코드 제시는 필수입니다!




입장 후 저~멀리 유비상으로 

보이는 곳을 향해 입장합니다. 





유비전으로 들어가는 문에는 

명랑천고(明朗千古)라고 쓰인 편액이 걸려있습니다. 


'명랑천고'는 '명군양신유전천고(明君良臣流传千古)'라는 문장에서

 가져온 글귀로


"현명한 군주화 훌륭한 신하가 만나 오래도록 몸소 본보기가 되도록 한다"


라는 뜻으로 풀이가 됩니다. 



근데 현판의 명(明)자를 보면 날일(日)변이 아니라 

눈목(目)변의 명(眀)자로 쓰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편액이 만들어진 시기가 만주족이 주축이 되어 건국한

청나라시대에서 한국 국가였던 "명나라"를 연상하는

한자를 회피하기 위해 다른 글자를 썼다는 설과,


눈목 변의 밝을 명자는 인지의 밝음을 의미하는 한자로

유비현덕의 인덕이 그만큼 밝고 지혜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썼다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 





유비전으로 들어오면 

바로 제갈량의 출사표가 비석에 새겨져 있습니다. 


남송시대 장군인 악비가 자신의 필체로 다시 쓴 것을 비석으로 만든 것으로

출사표를 읽고 다시 쓰는 과정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썼다고 합니다. 





유비전으로 가는 길에는 좌우에

촉나라 시대의 주요 문무관리들이 

서열 순서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좌측은 못생김의 대명사 방통입니다 ㅋㅋㅋ





드이어 유비상에 도착!

친절하게 한글로도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인의의 대명사 유황숙 유비 현덕!

참으로 인자한 얼굴상입니다. 


솔직히 유비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내려온 역사적 사료와 그의 행동들을 바탕으로

최대한 우상화시켜 이런 인물상을 만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뭐 그래도

그냥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후덕한 관우와 장비 인물상들


관우는 생각보다 온화해보였고

장비는 더 우락부락한게 도깨비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끝판왕 제갈량!


무슨 거의 신같은 느낌이네요~

뭐 정말로 바람을 움직였다면

 

신이라 불러도 충분하겠죠~?





유비전을 나와

유비묘를 찾아왔습니다.


묘라기 보다는 작은 뒷동산 같은 느낌이며,

실제로 정말 이곳이 유비묘가 맞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했지만,


그냥 유비묘를 돌며 

한 시대의 영웅으로 살다간

유비의 인생은 어떠했을까


상상해보며 

산책하듯이 경치를 즐겼습니다. 





유비묘를 둘러싸고 대나무 숲과 멋진 담벼락 길이

조성되어 있어 


사진찍기에 정말 좋은 포인트입니다!





유비, 관우, 장비 셋이서

의형제를 맺은 도원결의!


이 도원을 재현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장비, 유비, 관우의 석상이 

도원에서 결의를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무후사 관광을 하고

기념품 가게에 들렀는데,


너무 귀여운 삼형제 인형이 있어서

살~짝 고민하고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이런 사당 외에도 


무후사는 거대한 정원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잘 관리가 되어 있어서


여유를 갖고 둘러본 후 북쪽 출구를 통해

나왔습니다. 








북쪽 출구로 나오면 

바로 진리거리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촉나라 시대의 저잣거리를 재현해 놓은 거리라고 하는데,

옛날 중국 길거리 느낌이 물씬 나긴 합니다. 





게튀김?





돼지코 꼬치???





젤리 같은 떡??


길거리 음식들도 정말 다양합니다.





돈 받고 함께 촬영해주는

고대상인 분장을 한 사람들도 있고,





장비 분장을 하고 공연 호객을 하기도 합니다. 





확실히 사람도 상점도 많고 시끌벅적한게

관광지 느낌이 물씬 나긴 하지만,


이제는 중국의 어느 광광지를 가봐도

무슨무슨~거리라고 이름이 붙여진 곳들은


큰 특색없이 다들 점점 비슷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처음에는 신기했지만

나중에는 


'아 여기도 뭐 거기서 거기구만~' 


하는 느낌이랄까요?





숙소에서 간단히 체크인만 한 후 

바로 훠궈를 먹으러 나왔습니다. 


청두에 왔으면 훠궈를 먹어야죠!!





제가 찾은 곳은 


'샤오롱판따쟝훠궈(小龙翻大江火锅)'




식당 내부도 매우 고급스럽고,

규모도 어마어마합니다. 




저는 2층에 자리잡았는데

1층의 분주한 모습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청두의 훠궈는 

땅콩장 베이스가 아니라,


참기름에 다진마늘,파,고수를

취향대로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 먹는게 특징입니다. 






이런식으로 참기름 범벅? 소스를 만들면 됩니다.





빨간 고추와 고추기름, 중국 향신료가 둥둥 떠있는

충격적인 비주얼입니다. 


보기만 해도 맵습니다. 





매우면서도

정말 마라의 깊은 맛이 풍겨오는게


많은 훠궈를 먹어봤지만

정말 깊이가 다른 훠궈맛이었습니다. 




가격은 2인에 349위안

(한화 약 6만원)


가격은 좀 비싸긴 하네요.



대신 훠궈를 먹고 있다보면

식당 중앙의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을 합니다. 



이러한 차따르기 쇼도 하고,




청두의 대표 예술인

가면을 재빠르게 바꾸는 것으로 유명한

천극 변검도 공연합니다.  








요상한 칼춤도 추네요 ㅋㅋ





식사 후에 청두의 대표 번화기인 

춘시루(春熙路)에 와서


판다를 보러 갑니다. 




도시에 판다??


저기 엉덩이 보이시나요?? ㅋㅋ





청두 춘시루 IFS 쇼핑몰 7옥상에 올라가면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되고 있고,





이렇게 대형 판다 조형물이 쇼핑몰 벽에 메달려 있습니다. 

이 판다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는 멀리서만 보고 말았습니다.



이상 여기까지 청두여행 1일차 후기였습니다. 


아래 영상버전 여행기도 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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