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다] 두 돌 아기와 단 둘이 비행기 타고 중국 베이징 가기! 꿀팁 공유!
2월 13일 아직 두 돌이 안된 아기를 데리고 중국 베이징에 들어왔습니다.
먼저 중국에 들어가 있던 와이프가 다시 한국으로 와서 같이 출국할 예정이었는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와이프가 들어오지 못해 아기와 저 단 둘이서 움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육아대디가 두 돌 아기를 데리고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중국에 들어 올 수 있었던 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출국 전 사전준비
최대한 다른 사람들의 출국 관련 포스팅을 참조하여 많은 정보를 수집했으며, 내 상황에 맞춰서 아래와 같이 사전 준비를 했습니다.
1.항공권 구매
-아기 낮잠 시간대에 맞춰서 항공권(OZ333항편 / 12:50 출발)을 구매했고, 최대한 주변 승객에게 덜 민폐를 끼치기 위해서 가장 뒷자리의, 창가 쪽과 가운데 좌석 두 자리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기 기내식은 어린이 밀키트로 사전 신청을 했습니다.
2.휴대용 유모차 및 아기띠 구매
-기존에 사용하던 큰 유모차는 국제 이삿짐으로 미리 보냈기 때문에, 기동성이 좋은 초경량 접이식 유모차를 구매했고, 구스켓 아기띠를 당근으로 마련을 했습니다. 그리고 경량 유모차와 아기띠는 출국 전에 충분히 사용을 하여 아기에게 적응기간을 주었습니다.
3.아기 장난감 구매
-다이소에 가서 천원짜리 뽀로로 스티커를 여러 장과 부피가 작은 캐릭터 인형 장난감도 구매를 했습니다. 평소에 잘 보는 작은 사이즈의 책도 추가로 몇 권 챙겨놨습니다. 구매한 장난감들은 미리 보여주지 않고, 비행기 탑승 후 보여줘서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4.아기 간식 및 먹거리 구매
-홈플러스에서 과자 및 사탕 등 평소에 좋아하는 간식을 다양하게 구매했고, 포장 부피가 큰 제품들은 따로 소분해서 지퍼백에 담아 준비했습니다. 평소에 아기가 육포를 좋아했는데, 검역 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육포는 아쉽지만 준비 간식에서 제외했습니다.
5.아기가 좋아하는 영상물 준비
-평소에 잘 보여주지는 않지만, 아기가 좋아하는 뽀로로, 베베핀, 타요버스 관련 영상을 넷플릭스에서 미리 여러 번 다운로드를 해놨습니다. 장난감도 줘보고 간식도 먹지 않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준비했습니다.
6.기내용 아기용품 전용 가방 마련
-기내용 캐리어를 수시로 꺼내고 열고 닫을 수 없기 때문에, 기내용 캐리어에 걸 수 있는 작은 가방을 구매를 했고, 언제든지 꺼내서 써야 하는 물건들 위주로 넣어 준비를 했습니다. (물,간식,장난감,기저귀,물티슈,손수건 등) 캐리어 보조가방은 네이버 쇼핑몰에서 6천 원을 주고 구매했는데 정말 가성비 최고였습니다. (아래 판매처 링크 첨부)
https://smartstore.naver.com/wearetheititem/products/9163174106
7.최적의 이동 동선 정리, 출국 게이트 주변 키즈존/편의점 위치 파악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에 출국 스케줄을 검색하면 확인이 가능한 최적의 이동 동선을 미리 확인해놨으며, 탑승 게이트 부근의 키즈존과 편의점 위치를 미리 정확하게 파악을 했습니다. (인천공항 공식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조회 가능)
8. 중국 입국 시 작성 서류 및 입국 후 공항 이동 동선 사전 파악
-중국 입국 시 제출해야 하는 입국 신고서 작성 시 필요한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서 미리 확인 후 포스트잇에 적어놓았으며, 먼저 중국에 입국한 와이프를 통해서 베이징 공항 도착 후 이동 동선 내용을 공유받아, 이동 과정을 머릿속으로 수 차례 시뮬레이선을 했습니다.
출국 당일
출국 당일 아기에게 아침을 든든히 먹이고, 일찍 출발해서 공항에 3시간 전에 미리 도착을 했으며 만 7세 미만 영유아 동반 시 이용가능한 교통약자 패스트트랙을 이용하여 검색대를 통과하여 아주 빠르게 출국 심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출국 심사 후 주로 면세지역의 여러 키즈존에서 아기와 함께 놀며 시간을 보냈고, 편의점에서 우유를 구매해서 주기도 하고, 깜짝 공연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탑승 전에 게이트에 도착하니 항공사 직원이 미리 유모차를 수거해갔고, 수거해 간 유모차는 베이징 도착하여 비행기에서 내려온 후 비닐에 포장된 상태로 전달받았습니다.
비행기 출발 전에 한바탕 울어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비행 기간 내내 낮잠을 잘 자줘서 무사히 베이징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철저하게 준비해 간 장난감과 간식들과 영상들 덕분에 어려운 순간을 순조롭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두 돌 아기와 함께 비행를 타고 베이징 오기 꿀 팁 포스팅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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