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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기

중국 대련 미니벨로 투어(스크롤 압박)

by 중국에서잘사는남자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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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중국 대련 유학생 시절 자전거 여행을 했던 여행기를 다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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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방학, 자전거 구입

               -   중고 자전거도 알아보고, 대련 곳곳 자전거 대리점과, 각종 대형마트를 2주전부터 돌아다녀보고

                   결국은 다혼대리점에서 내 주머니 사정과, 용도를 고려해 기아달린 미니벨로 중 제일 저렴한 것으로 구입했다.

                   진짠지 가짠지 모르겠으나 그럭저럭 잘 나간다.

 

7월 10~11일 준비

              - 자전거 외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고, 루트를 짜고,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보며 사기를 충전했다.

  

7월 12일 D-day~

 

*출발전 준비물 체크

 

 

나의 길잡이가 되줄 대련 지도, 손수 서점에 가서 사왔다.

 

 

펑크와 바람빠짐에 대비하여 구입한 중국산 강력 펌프

 

 

중국산 펑크수리셋트

샀지만, 본인은 펑크를 때워본 적이 없다.  인터넷에서 때우는 방법 한 번 봤다.

펑크나면?? 하면된다. 군대에서 배운 절대진리

 

 

어두워질 때를 대비하여 구입한 후미등

 

 

내 머리를 보호할 싸구려 헬멧,안에 스치로폼이 보인다. 안전을 위해 비싼 것을 사고 싶지만,,, 좋은건 왜이렇게 비싸니,,

 

 

큰맘먹고 구입한 속도계, 대리점에서 제일 싼 것으로 구입했다. 그래도 필요한 기능은 다 있다.

 

 

나의 변색을 막아줄 중국산 선크림

 

 

자전거 가방을 살 여유가 없으므로, 카메라 가방을 신발끈으로 묶었다.

 

 

*복장

일단 대련 코리아 야구단 국대 모자를 필히 써주시고, 야구단에서 공동구매한 효과 없는 건강목걸이에 자전거 열쇠를 끼워서 착용,

근처 테스코(마트)에서 구입한 15위엔짜리 티셔츠, 흐르는 땀을 닦을 야구아대, 그리고 오토포커스 고장난 번들렌즈를 낀 450D

(덕분에 많은 사진이 촛점이 안맞는다;;;) , 얼굴은 퉁퉁 부어서 패스,,,,,

 

 

 

출발~~~~~

 

 

내가 사는 곳

대련 이공대학교 북문 호친빈관 3부

오전 9시 정각에 출발!!

 

 

건물 반지르르한 NEU software 학원의 모습

 

 

익숙한 수마광장

 

 

거대한 조형물이 있는 학원광장

 

 

이웃학교 동북재경대학교

 

처음이라 그런지 자전거가 아주 씽씽~~ 잘나간다. 가뿐해~~

하긴... 자전거 타고 거의 처음으로 밖을 달려보는거니...ㅋ

 

 

자연박물관

항상 멀리서만 보고 '궁전같이 생겼다',, '가보고 싶다' 그런 곳이었는데 정작 와보니 그닥 크지도 않고, 별거 없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북적

 

 

자연박물관 앞 광장에서 사진 한방~

 

 

해안가의 모습

 

 

해변가에 가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해안가로 밀려온 미역을 건지고 있다.  사방이 미역이네,,

 

 

낚시하려고 준비중인 아저씨와, 문자삼매경에 빠진 중국여학생

 

 

아,, 이게 '흑석초' 였구나

항상 '흑석초' 역을 지나면서 왜 '흑석초'일까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답이 나온다.

 

 

자연박물관 뒤쪽에서 바라본 흑석초들과 멀리 보이는 성해공원

 

 

자연박물관을 지나 성해공원으로

물이... 상당히 더럽고 비릿한 짠내가 가득하다.  그래도 간혹 들어가서 수형 하는 사람이 보인다. 
저 멀리 번지점프대도 있다.

 

 

자랑스럽게 미역 한줄기를 들고 개선장군인 마냥 나오는 중국인 청년,,,

흑석초 근처에는 널린게 미역인데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물은 더럽지만 많은 사람들이 와서 여름을 한껏 즐기고 있다.

 

 

대학생 무리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피구(?)를 하고 있다.

 

 

근처에 많은 놀이기구들이 있으나 그닥 재미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성아극지세계

뭐 수족관인가?? 별 관심없다~ 패스~

 

 

극지세계 앞에서 여유롭게 낚시하는 아저씨,,,

고기가 있긴 있을까? 잡히긴 할까? 잡아서 뭐할까?

 

 

성해공원과 성해광장사이에 연결된 한가한 도로를 거쳐 성해광장에 왔다.

마침 무슨 전람회가 있다.

'음..자전거를 타고 올라가서 둘러봐도 되나?? '

고민하고 있는데 공안처럼 보이는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간다. 훗...

바로 자전거를 타고 쭉 둘러봤다.

 

 

하필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폼잡고 있는데, 떡하니 앞에와서 요러고 있다.

갑자기 투명인간이 된 느낌 ㅋㅋ

 

 

자전거 조형물에 달라 붙어서 사진 찍는 중국인들,,,

몇사람이야?? 5명??  아.. 쟤 힘들겠다... 고마해라~~

 

 

뭐라뭐라 써붙여진 풍선들이 도처에 달려있다.  아마도 그 무슨 전람회 때문에 달려있나보다.

 

 

둥글둥글하게 신기하게도 만들어놨다.

 

 

뒤돌아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다.

 

 

등대

지금도 쓰여려나?   사진 촛점 나갔다...아..

 

 

내가 건널 다리가 보인다. 

돌기둥에 기대어 사진을 찍고 있는데  파도가 찰싹대면서 물방울을 튀긴다.

 

 

다리하나 멋지게 만들어놨다.

 

 

날 위한 도로군.... 돌진!!!

 

 

다리 중간에서 저 위로 다리가 두갠가 더 있다.

내가 건너는 다리가 제일 멋진 듯

 

 

지도에는 성해국보라고 나와있는데

대체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레고같이 생겼다.

 

 

내가 갈 곳은 해변로~

 

 

업힐과 다운힐을 반복하다. 문득 해안가를 바라보니 멋진 장관이 연출된다.

오기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든다.

 

 

좀 가다보니 동물원이 나온다. 동물엔 관심 없다. 패스~

 

 

소떼 무리 동상들이 동물원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잠깐 쉬며 옆 차 창문에 셀프~

 

 

문득 문득 달리다가 뒤를 돌아보면 멋진 장관이 나타난다.

 

 

길 너머로 보이는 섬들

 

 

동물원을 지나서 좀 더 가다보니 부가장공원이 나온다.

 

 

'대련해변국가중점풍경명승구' 라고는 하지만 들어가보니 그냥 해수욕장이다.

 

 

그냥 난 그늘에 앉아서 좀 쉬다 다시 출발~

 

 

이정표에 보이는 노호탄 음.. 저리로 가야지~

 

 

미칠듯한 언덕... 짧은 업힐은 소화하겠는데

어느 정도 긴 언덕은 중간에 퍼져서 이렇게 인도로 끌고간다.

 

 

아... 언덕... 언덕....

순간 반도 안왔는데 앞으로 펼쳐질 언덕길이 자꾸 상상된다.. 안되....

저 앞의 젊은이들 나보다 뒤에 있었는데 잦은 언덕길로 인해 내가 뒤쳐진다.

언덕길에서는 걷는게 더 빠른듯

 

 

뒤돌아보니 까마득하다. 저길 어떻게 올라왔지...??

 

 

아무리 힘들어도 올라가면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고, 내려가기 전에 주위를 둘러보면 아름다운 경관이 나를 반긴다.

 

 

나를 추월하며 올라가는 오토바이.... 나 좀 끌어줘~~~~ㅜㅠ

 

 

무슨무슨 공원인데 글자가 날림으로 되어서 해독불가

부가장 공원에 있었던 저 비석이 여기에도 있는 것으로 보아 여기도 유명한 곳인가보다.

그치만 패스~

 

 

해변로로 진입할 때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표지판에 7,8,9월에 자전거 출입금지라는 표지판이 있었다.

그래서 공안차가 지나가면 자주 흠칫했다.  다시 내려가라고 할까봐....

하지만 그들은 나따위엔 관심조차 없는 듯 횡~ 하고 지나가 버렸다.

 

 

저 멀리까지 보이는 내리막길.... 이보다 더 기쁠 수는 없는거다...

 

 

내리막~내리막~~~ 내리막길에서는 최대시속 30키로까지 나온다.

 

 

열심히 내리막길을 달리다보니 저 멀리 북대교가 보인다.

 

 

북대교에서 사진 한방찍어주시고~~

 

 

옆에서 개가 멍멍거리길래 보니 저건 뭐 인형도 아니고.... 사람만한 푸들인가??

 

 

간만에 나타난 평지~

쌩~~~ 하고 지나가줬다.

 

 

한참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오니 뭔가 건물들이 잔뜩 보인다.

이곳은 아마도 조류쇼인가 하는 장소인 듯 하다.

 

 

노호탄이라 그런지 호랑이 조각상이 자리잡고 있다.

고놈 만드는데 돈 좀 썼겠구먼....

 

 

몇백년 전 서양 귀족들이 탔을 만한 자전거를 대여해주고 있다.

신기하군,,

 

 

수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보내고 있다.

 

 

근처 선착장의 유람선.. 행선지는 어디일꼬??

 

 

건너편까지 W자 비슷하게 연결되있길래 지나가려 했더니 표를 사야된다.

아마도 노호탄 해양공원 입구인 듯

 

 

케이블카로도 연결이 되있다.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는데 군함이 보인다.

 

 

삥~ 돌아오니 뭐 입구가 하나 더있다. 여긴 노호탄극지관?

뭐 물개쇼 하고 이런 곳이겠거니 하고 지나간다.

 

 

평지도 잠시 다시 해변도로 진입이다. ㅎㄷㄷ

 

 

이렇게 언덕을 올라오면,,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다.   

 

 

정말 자전거 타고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팍팍든다.

바닷내음을 맡으면서 내리막을 달리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신나게 내려가고 있는데 기아도 없는 자전거로 뻘뻘거리며 올라가는 중국인이 보인다.

멋쟁이~~!

 

 

지도에 없는 해양광장

 

 

가다보니 군사금지구역도 눈에 띈다.

 

 

뭔가 정돈되지 않는 듯한 곳에 배들이 잔뜩 몰려있다. 뭐하는거지...?

날씨가 살짝 꾸리해졌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소나기가 내린다고 했는데 왠지 불안해진다.

 

 

레이다 기지 같은 것도 보인다. 기지라고 하기엔 너무 작나..?

 

 

 

한참 또 길을 가다가

시원한 느낌과 함께 전방에 안개같은 물방울들이 있기에 둘러보니

협곡 사이에 파도가 쳐서 물방울들이 바람을 타고 올라오는 것이었다.

 

 

아래는 온통 쓰레기더미,,

 

 

더워서 한동안 협곡사이에 서서 시원한 물기운을 느끼다가 다시 출발~

 

 

대포로 추정되는 것이 보인다. 저거 어디까지 날라갈까??

 

 

바다가 심상치 않다. 모든 것을 집어삼킬 태세다.

 

 

아놔.......... 언덕..... 앞에 할머니가 걸어가고 계신데 할머니 걷는 속도랑 비슷하게 올라간 것 같다.

 

 

한참 올라와 뒤를 돌아보니 레이다 기지같은게 저~~ 멀리 보인다.

많이도 왔네~

 

 

봉추도 근처에 위치한 골프장인가??  아마도 돈 좀 있는 사람들이 와서 노는 곳인 것 같다.

 

 

내리막길을 활강~~

 

 

저~ 멀리 왤캄~~이 보인다. 나를 환영하는군 흠흠~!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살펴보니 웰컴쪽으로 가야된다.

음 .. 그래그래 나를 환영한거야...

골프장 입구에는 경비원들이 오가는 차랑을 다 확인한다.

 

 

어라?? 매표소? 표사야되?? 이건 계획에 없던건데??

퉁명스러워 보이는 직원에게 물어봤다.

 

"뭐좀 물어볼께 표..사야되?"

"어! 사야되"

"그럼 표사면 이 길 건너 갈 수 있는거지?"

"아니 갔다가 다시와야되"

"어?? 왜 공사해?"

"@#$#@%@#$ 갔다가 다시와야되"

대화가 잘 오가다가 중간에 뭐라뭐라 하는데 도무지 못 알아 듣겠다. 일단 갔다가 다시 와야된덴다...

아마도 중간에 무슨 공사를 해서 갔다가 다시 와야 되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노선 변경,, 힘겹게 올라온 언덕길을 다시 내려갔다..

그나저나 웰캄은 나한테 하는 소리가 아니었군...

 

 

문득 미터계를 보니 37키로를 달렸다.

 

 

한참을 또 달리다 보니 갑자기 배가 고파온다. 아침에 만두 먹은게 이제 슬슬 꺼지나보다.

근처에 공원같은데 들어와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초코바 세개를 싸왔는데 하나 다 먹으니까 달아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다.

게다가 음료수도 다 마셔버려서 입에 아주 깔깔해졌다.

 

 

초코바로 원기충전하고 내려가는데 이건 또 뭐지?

둘다 자전거 출입금지다. 그럼 도대체 난 어디로 가라는거지????????

기가차서 툴툴거리고 있는데 저~ 멀리 라이더 한명이 언덕길을 낑낑거리며 올라오고 있다.

자전거 금지 표지판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내 옆을 휭~ 하고 지나가 버린다.

나도 곧 배워서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 버렸다.

 

 

문득 하늘을 보니 비올듯한 기운은 싹 사라지고 햇볕만 쨍쨍하다.

그럴수록 목은 더 타들어간다.

근처 편의점에서 포카리스웨트를 사마셨다.

짝퉁 나이키 양말과, 80위엔짜리 짝퉁 나이키신발의 압박

 

 

편의점 옆에서 쉬면서 샷

 

 

횅한 인도를 보고 도로대신 인도로 돌진했다.

나는야 무법자~~

 

 

슬슬 광장 이름이 보인다.

삼팔광장쪽으로 가면된다. 삼팔광땡??

 

 

삼팔광장 항만광장 음... 이정표를 따라 고고씽~

 

 

점점 갈림길이 많아진다. 해변로를 따라 올때는 그냥 쭉쭉 가기만 하면 됬는데

도시가 가까워지면서 지도를 보는 일이 많아진다.

 

 

갈림길이 나오면 지도를 펼쳐서 해독(?)한 후에,,,

 

 

요로코롬 가방에 쏙 집어 넣으면 된다.

 

 

음.. 일단 해군광장으로 가자~ 슬슬 자전거 도로가 눈에 띈다.

 

 

해군광장 가는길에 도중에 만난 멋쟁이

이건 무슨 캠핑자전거도 아니고 간지가 좔좔 흐른다.

 

 

해군광장의 모습~

 

 

지도를 꺼내보는게 이리저리 귀찮아서 방법을 궁리하다.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

 

 

해군광장의 시원한 물결~ 보고만 있어도 시원하다.

 

 

저 아저씨 뭘 이리 돌리나 봤더니,,

 

 

연을 날리고 계신거였다. 

 

 

무슨 공산당과 관련된 건물인 듯

 

 

해군광장을 지나 이칠광장으로 가려는데 또 자전거 금지 표지판이 보인다.

아까 중국인 라이더한테 배운데로 그냥 또 지나갔다.

 

 

이칠광장

 

 

이칠광장을 지나 항만광장을 가려는데 자전거 표시판이 있어서봤는데,,

대체 어디로 가라는건지??? 들어갈 수 있게 점프대라도 만들어주던가;;;

 

 

항만광장 이름답게 큰 배가 광장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항구 쪽으로 가려는데 한국식당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

 

 

쭉 내려왔으나 항구로를 들어갈 수 없나보다.  막고 있다. 

다시 빽~~~~

 

 

다시 자전거를 돌려 다리위에서 숨을 돌리고 항구의 모습을 찍고 있는데 뒤에서 낮익은 한국말이 들린다.

 

 

내 모자를 보고 알아챘는지

  "한국에서 오셨어요?"

  "네~ 유학생이에요~"

40대 중반정도로 보인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대 뜸

  "주말에 교회 다니세요?" 라고 물어보시길래

  "아.. 저 주말에 야구하느라 교회다닐 시간이 없네요~ 대련에서 사회인야구 하거든요~"

  "그래요? 혹시 거기에 안경하시는 사장님 계시죠?"

  "아 감독님이요?(감독님이 대련에서 안경점을 하신다)"

감독님 유명인사이신듯....ㅋㅋ

이런 저런 대화를 더 나누다.

나에게 몸조심 하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먼저 자리를 뜨셨다.

 

 

갑자기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려오면서 허기가 몰려왔다.

아.. 아직 점심 안먹었지,,,, 삼팔광장에 오니 KFC가 있다.  셋트 1번을 샀다.

 

 

먹을 것을 들고 근처의 아동공원으로 갔다.

 

 

아동공원 호수의 모습 그리고 낚시금지 표지판..

 

 

벤치에 앉아서 후딱 해치웠다.

 

 

벌써 3시네.... 시간 참 잘간다.

 

 

저 사람이 정확히 3번 공원을 돌 동안 벤치에 앉아서 쉬었다.

 

 

낚시 금진데 낚시하는 사람이 있다.  전혀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당연하게 느껴진다.

 

 

아동공원인데 어린이들은 없고 온통 장기에 마작에 카드놀이에 빠진 노인들 뿐이다.

이름 바꿔라... 노인공원으로

 

 

아동공원의 모습

 

 

도심을 누비는 전차, 잘 안보이지만 운전기사가 여자다

대련에 살면서 느끼는 것인데, 이곳 중국에는 여자 운전기사가 정말 많다. 저런 전차운전기사는 대부분 여자고,

버스운전기사도 거의 절반정도가 여자다. 택시도 절반은 아니지만 정말 많다.

여자가 운전 못한다는 소리는 낭설인듯

 

 

민주광장

 

 

전차가 다니는 것 빼곤 볼 거 없다.

 

 

버스 노선표에 비추어 샷~

 

 

중산광장에 도착하니 저렇게 무리무리 지어서 뭔가를 하고 있다.

대체 뭔가 싶어서 가보니 그냥 모여서 떠들고 있다.  그래서 뭔가 자세히 들어보니

다들 영어로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저 무리중에 한명씩 외국인이 있다.

설마.. 외국인이랑 대화하려고 저렇게 몰려든건가????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별로 안궁금해서 패스~

 

 

저 멀리 우호광장이 보인다. 우호광장은 많이 가봐서 패스~

 

 

중국의 어린 라이더들이 광장을 누비고 다닌다.

내가 광장 주위를 슬슬 돌고 있으니 나를 도발하려는 듯 내 주위를 쌩쌩 지나간다.

뭐 난 관심없으니 쌩~~

 

 

중산광장을 거쳐 러시아거리로 가는 길에 천진거리가 보인다. 가봤으므로 패스~

 

 

저 다리를 건너면 러시아 거리가 나온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개조된 지저분한 오토바이 뒤에 깔끔하고 이뿌장한  아이가 새책을 한웅큼안고 뒤에 타고 간다.

아이 하나만큼은 끔찍하게 신경쓰는 것 같다.

 

 

다리 옆으로 보이는 철길들

 

 

러시안 거리 입구

러시아 인으로 보이는 청년이 자전거 뒤에 떡같은 것을 싣고 팔고 있다.

저 청년은 어쩌다 여기서 떡을 팔게 됬을까...?

 

 

건물들이 러시아 스럽다.

 

 

곳곳에서 발견되는 자전거 장난감

저자식 갖출건 다 갖추고 자전거 타네.....;;

 

 

길게 늘어선 기념품가게들

 

 

러시아풍의 인형들

 

 

저 멀리 보이는 텔레토비 아류작들....

자세히 보니 뽀아류작이 없다 뽀............

 

 

상인이 "한국인형 한국인형~~!!" 하길래 봤더니

어딜봐서 한국인형인지 참.......

한국적인 느낌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러시안 댄스를 보여주는 곳인가 보다..

근데 중간에 저 둘은 어느 나라 사람인지...??

 

 

 

러시아어 물건? 러시아 물건이면 러시아 물건이지... 러시아어 물건은 또 뭐지??

게다가 여긴 러시아 거린데 한국 물건을 왜 팔까??

 

 

 

러시아 거리 끝에 위치한 마른 분수와 무너지기 직전의 러시아풍 건물

 

 

매마른 분수에서도 아이들은 신나게 잘 논다.

 

 

러시아 거리를 구경한 후 옷사러 자주 가는 승리광장과

 

 

 

맞은편의 기차역을 지나갔다.

 

 

가다보니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빨간 간판 구석에 써있는 "자전거"

역시 관심이 있는 것은 눈에 더 잘 보이는 법

 

 

가다가 너무 더워서 이정표가 만들어논 그늘에 들어가서 잠시 쉬었다.

 

 

 

인민광장의 모습

저 안에 들어가 누워버리고만 싶었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분명 공산당 어쩌고 저쩌고 건물이겠지

 

 

인민광장 근처에 여경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믄 장면이다.

 

 

저걸 타고 왔나보다.

 

 

내가 인민광장 사진을 찍고 있을 때 저 미니벨로를 탄 아저씨도 내 옆에와서 사진을 찍었다.

아마도 저 아저씨도 대련 투어를 하고 있나보다.

 

 

정말 아름다운 길이다.

게다가 내리막~~~ 유후~~~~

 

 

 

여경 둘이서 길 중간에 서있다.

설마 단속중인가?

단속 걸려도 기분나쁘지는 않겠다....;;;

아놔.. 사진촛점...

 

 

 

올림픽광장 근처 월마트 입구에서 음료수를 사마셨다.

이것도 초첨....ㅡㅡ

 

 

주말을 축구로 불태우는 중국 젊은이들

 

 

올림픽광장에서 샷~

 

 

오사광장으로 향하는 길

 

 

오사광장은 도심속의 숲을 연상시킨다.

 

 

오사광장

 

 

바닥이 대리석으로 되어있어 많은 사람들이 인라인을 즐기고 있다.

 

 

그림자가 길어진다.

 

 

복잡한 사거리

 

 

가는 길에 멋진 조형물이 있어 찍었으나... 또 촛점이....젠장..ㅠㅜ

 

 

승리광장 근처에 있던 마이칼이 여기에도 있다.

들어갔다가 개비싸서 충격먹고 나왓던 곳

 

 

도심에는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좋긴 하지만..  

저놈의 버스 때문에 짜증이 난다.

난 내길 잘 가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 나타나 길을 딱 막아버리고 다시 출발 할 때 매연을 한가득 뿌리고 가버린다.

 

 

요녕사범대대 방면으로 가고 있는데 저 멀리 육교비슷한 것이 보인다.

HSK시험을 보러 가봤고, 야구부 회식을 요사대 근처에서 하는지라 그쪽 지리는 잘 안다.

육교가 나오면 요사대다. 음.. 의외로 금방이다.

 

 

헐.. 낚였다. 육교가 아니고 고가도로 였다.

다시 한참을 달렸다.

 

 

바로 이 육교가 나와야 요사대에 다 온것이다.

 

 

요녕사범대학교의 모습

 

 

마란광장 근처에 신마트도 있고 여러가지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한창 공사중이다.

큰 건물 올라가면 볼만하겠다.

 

 

광장 한켠에 대기중인 수많은 빵차들

굉음을 내며 달리곤 한다.

 

 

광장 구석 골목에 위치한 시장

구경하고 싶었으나 피곤이 몰려와서 패스~

 

 

마란광장을 지나 공항으로......

가고 싶다...  터널을 지나면 공항에 갈 수 있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서 맥주 냄새가 솔솔 난다.

김이 폴폴나는게 저 뒤에 보이는 것이 맥주공장인가보다.

갑자기 맥주가  땡긴다..

아 시원한 맥주....캬~~

 

 

낡은 중국틱한 건물

 

 

역시 사람은 자기가 관심있는 부분은 더 잘 보인다.

나무뒤에 가려진 맥주 2위엔이 눈에 확 들어온다.

맥주 맥주 맥주.....

돌아가면 맥주한잔 꼭 하리라!!

 

 

길가에 아름답게 나무를 잘 심어놨다.

 

 

대련시 무슨무슨 관?

 

 

어휴... 그놈의 언덕길... 이제 다 끝나간다. 참자 참자

 

 

 

생물원? 유한회사? 슈퍼?

난 관심없음

 

 

진짜 마지막 언덕길이다.

이악물고 기아 1던 넣고 전진!!

 

 

익숙한 육교가 보인다.

도착했다~~~

 

 

나의 홈~

호친빈관 도착~

 

 

 

도착시간 오후 6시

 

 

총 72키로 이렇게 달렸는데 72키로밖에 안되다니....

하루에 100키로 넘게 달리는 라이더들이 대단하게 느껴질 뿐이다.

 

 

사진으로 잘 안보이지만 익은 내다리 ㅋㅋㅋㅋ

 

 

여행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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