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생활팁] 북경 왕징에서 한국인이 자주 찾는 병원인 '북경홍대병원(宏大经方)' 소개 / 아이 아플 때 추천!

[중국생활팁] 북경 왕징에서 한국인이 자주 찾는 병원인 '북경홍대병원(宏大经方)' 소개 / 아이 아플 때 추천!

2024.02.16-[일상잡다] 두 돌 아기와 단 둘이 비행기 타고 중국 베이징 가기! 꿀팁 공유!

[일상잡다] 두 돌 아기와 단 둘이 비행기 타고 중국 베이징 가기! 꿀팁 공유!

 

 

 올해 2월에 중국 북경에 입성한 후 아이가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어린이집을 보냈었는데 중국에서는 가정보육을 하고 있다 보니 감기 같은 전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서 그랬을 거다. 

 

 그런데!! 아기 등에 조금씩 뭐가 나길래 한국에서 사 온 연고를 발랐는데 차도가 없어서 아내가 근처에 있는 중국 소아과인 천사병원에 가서 진료도 하고 피검사도 하고 왔다.

 

 천사병원에서는 알러지 원인은 확인이 어렵고 피검사 결과도 큰 문제가 없으니 일단 약을 쓰지 말고 관찰을 해보자길래 며칠 두고 봤는데 알레르기가 점점 악화되어서 얼굴까지 번졌다.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한국인 의사 선생님이 진료를 보고 있다는 홍대 병원에 바로 가봤다.   

 

 

'북경홍대병원' 주소 및 위치 

 

-영문 주소 : 3rd Floor, Building B, No. 19 Jiarun Garden, Guangshun Road South Street, Chaoyang District, Beijing

-중문 주소 : 北京市 朝阳区 广顺路南大街 19号 嘉润花园 19号 B座 3层

 

 

 홍대병원은 왕징 가윤화원(嘉润花园) 동북문으로 들어와서 좌측으로 가면 B동 출입구가 나온다. 

 이 출입구로 진입 후 보안문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오면 도착 가능하다. 보안문은 오가는 사람들이 많으니 눈치껏 들어오거나 보안문의 병원 호출 기능을 이용하여 들어오면 된다. 

 

 

'북경홍대병원' 살펴보기 

宏达经方

[hóngdá jīngfāng]

홍대경방

 

幼颜美学设计中心

[yòuyán měixué shèjì zhōngxīn]

동안 미학 설계 중심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에서 내리면 바로 홍대병원의 병원의 명판이 나오는데, 실제 이름은 홍대경방이었다.

 입구에서는 안내도에 지시에 따라 호출을 하면 문을 열어준다. 

 병원은 굉장히 넓고 깨끗하고 조용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되려 병을 옮아올 것 같은 중국 병원 같지 않아서 좋았다.  

 기다리며 아이가 보면서 굉장히 좋아했던 대형 수족관. 

 가격표가 걸려있는데 기본적으로 접수비가 200위안이고, 침이나 추나 같은 다른 한방 치료 가격도 명시되어 있었다. 

 병원 내 스크린에서 병원 소개가 나오길래 몇 장 찍어봤다. 야간 당직 진료도 하기 때문에 급한 경우에는 참조해서 방문하면 될 것 같다.

 대표원장님을 포함해서 한국인 전문의 6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나와 있었으며, 진료는 따로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아서 마침 계셨던 이재영 의사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다. 

 진료 항목이 많아서 다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한방진료와 기본적인 양의 진료, 미용진료를 취급하고 있는 것 같았다. 크게 아픈 경우가 아니라면 이곳에서도 어지간한 진료는 다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盐酸西替利嗪囗股溶液

[yánsuān xitìlìqín kǒufú róngyè]

염산세티리진경구용액

 

 의사 선생님의 친절하고 상세한 진단 결과 알러지 판정을 받았으며, 의사선생님이 직접 바로 주사를 놔주고 지르텍 시럽도 처방해주시고 복용법도 자세하게 설명 받았다. 

 

 한국에서 소아과를 방문할 때는 길어야 5분 정도 진료를 받는게 일반적이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나름 긴 시간동안 자세히 아이를 봐주시고 증상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명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중국 병원을 갈 때는 외국인에 대한 배려 없이 빠르게 말하는 중국 의사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집중해서 듣고, 녹음까지해서 다시 듣기도 했는데, 한국인 의사 선생님이 한국어로 진료를 봐주니 너무 마음이 편안했다. 

 

 대표원장님은 아이에게 인사도 해주고 간식도 주시면서 친근하게 다가와주셔서 특히 더 감동적이었다.  

 

 

마치며...

 

 병원을 갔다온 뒤 아이가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두드러기가 싹 들어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진료를 봐주셨던 의사선생님께서는 아이 증상에 대해서 문의도 해주셨다. 감동 ㅠㅠ 

 

 타지에서 아플 때, 특히 아이가 아플 때는 더 정말 걱정이 많이 되고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데 내가 사는 동네에는 한국인 의사 선생님이 있는 병원이 있어서 천만다행인것 같다. 

 

 그래도 아프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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