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기] 중국 베이징 티베트 불교사원 '옹화궁(雍和宫)'과 24시간 영업 로컬 맛집 '금정헌(金鼎轩)' 탐방기!

[중국여행기] 중국 베이징 티베트 불교사원 '옹화궁(雍和宫)'과 24시간 영업 로컬 맛집 '금정헌(金鼎轩)' 탐방기!

 

3월 말이 되면서

북경은 낮 기온이

20도를 넘어가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평소 사찰에 찾아가기 좋아했던 아내가

날씨도 좋으니 중국 사찰을 찾아가 보자고 하여

멀지 않은 곳이 위치한 옹화궁을 찾아가 봤다. 

 

 

'옹화궁(雍和宫)' 주소 및 위치 

雍和宫

[yōnghégōng[

옹화궁 

 

-영문 주소 : 28 Yonghegong Street, Dongcheng District, Beijing

-중문 주소 : 北京市 东城区 雍和宫大街 28号 [ běijīngshì dōngchéngqū yōnghégōng dàjiē 28 hào]

Lama Temple · 12 Yonghegong Ave, 国子监 Dongcheng, 중국 100007

 

 

'옹화궁(雍和宫)'의 역사 및 둘러보기

 

위에서 내려다본 옹화궁 [출처:바이두]

 

 옹화궁은 청나라의 강희제(청나라 4대 황제)가 1694년 지은 후 넷째 아들(청나라 5대 황제 옹정제)에게 하사한 사저였으며, 이후 옹정제가 황제 즉위를 하며 자금성으로 옮겨가면서 옹화궁을 별궁으로 승격시키고 사찰로 바꾸었다고 한다. 건륭제(청나라 6대 황제)가 이곳에서 태어나기도 했으며, 옹정제가 승하 후 관을 안치했던 곳이기도 하다. 

 

 건륭제는 1744년에 옹화궁을 황실 공식 사찰로 지정하여 청나라 정부가 전국의 티베트 불교를 관장하게 하였으며, 청나라 중 후기 기간 중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불교 사찰이었다. 1983년 중국 국무원은 옹화궁을 한족 지역 불교의 전국 중점 사원으로 지정하여 지금까지 운영 중에 있다. 

 베이징 지하철 2,5호선 옹화궁 역에서 하차 후 남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된다. 

 아침 일찍부터 찾아왔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이곳이 이렇게 유명한 곳이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인파로 조금 놀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옹화궁을 방문했던 날이 길일이었다고 한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길일도 있고 흉일이 있다고 한다. 

 

 입장권은 인당 RMB25이다. 무료로 제공해 주는 향이 포함된 가격이다. 

 

개방시간

-동춘기：11월 1일 ~ 3월 31일 (09:00~16:30)

-하춘기：4월 1일 ~ 10월 31일 (09:00~17:00)

 

 매표소를 지나 조금 걸어가면 향을 나눠주는 곳이 보인다. 

 

 

 인당 향 묶음 한 개씩을 주기 때문에 별도로 향을 살 필요가 없다. 

 

 대략적인 이동 동선을 안내하는 안내판을 참조하고 들어가 본다. 

 

소태문( 昭泰门)

 입구인 소태문을 지나면 본전으로 들어가는 정문 역할을 하면 천왕전이 나온다. 

 

천왕전( 天王殿 )

 천왕전 앞에 엄청난 인파가 기도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받은 향에 불을 붙이고 기도를 한 후 향을 태우는 대형 화로에 넣어준다.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계곡 기도를  하고 사찰 건축물을 감상해 봤다. 

 

티베트 건축 양식의 사찰과 안치되어 있는 삼존상

만복각(万福阁 )의 미륵불

 옹화궁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누각 안에 18m 높이의 미륵불이 안치되어 있는데, 정말 압도적인 크기다. 

 

 

 좀 차분하게 사찰을 둘러보고 싶었는데, 워낙 사람이 많아서 기도를 한 후 간단히 둘러보고 사찰을 나왔다. 사찰을 나오니 오전 11시가 넘어서 미리 알아봐 두었던 부근의 로컬 맛집 식당을 찾아가 봤다. 

 

 

'금정헌(金鼎轩)' 주소 및 위치 

金鼎轩

[jīndĭngxuān]

금정헌

 

-영문 주소 : 77 Hepingli W St, 77, Dongcheng, Beijing

-중문 주소 : 北京市 东城区 和平里西街 77号 [ běijīngshì dōngchéngqū hépínglǐ xījiē 77 hào]

 

평점어플 DIANPING 점수는 4.2점

 금정헌은 옹화궁에서 걸어서 약 5~10분 정도면 도착 가능한 거리에 있는 로컬 딤섬 맛집으로 북경에 여러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식당으로, 1993년에 설립되어 북경에서 24시간 영업의 개념을 최초로 개척한 최초의 요식업 기업이다.  

 

 

‘금정헌(金鼎轩)’ 방문기

 옹화궁 북서쪽 출구로 나온 뒤 북쪽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금정헌이 보인다. 

 

 옹화궁과 비슷한 양식으로 건물로 되어 있어 멀리서도 바로 알아볼 수 있다. 24시간 영업을 강조하는 간판이 보인다.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불교식 재단이 보인다. 

 

 주방이 입구 옆에 바로 오픈되어 있어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청결에 대한 자신감을 엿보인다. 

 

 각종 식품과 기념품,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기 맛집답게 유명인들의 방문 인증 사진들이 곳곳에 많이 걸려 있다. 

 

 2층으로 안내를 받아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으며, QR코드 스캔을 통해서 주문 및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식당은 정말 넓고 시끌벅적하다.  금정헌에서 먹은 음식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려본다. 

 

招牌虾饺皇

[ zhāopái xiājiǎo huáng ]

간판 새우 만두 황제

가격 : RMB 32.8

 

枸杞鲜虾蒸烧麦

[ gǒuqǐ xiānxiā zhēng shāomài ]

구기자 새우 찜만두

가격 : RMB 32.8

 

五谷丰登五色饺

[ wǔgǔfēngdēng wǔsè jiǎo ]

오곡 풍작 오색만두

가격 : RMB 26.8

 

金鼎轩小笼汤包

[ jīndǐngxuān xiǎolóng tāngbāo ]

금정헌 샤롱 탕빠오

가격 : RMB 26.8

 

Q弹的鲜虾肠粉

[Q dàn de xiānxiā chángfěn ]

쫀득한 신선새우 창펀

가격 : RMB 32.8

 

 

 

마치며...

 

 주문한 음식들에 주로 새우가 들어있었는데, 새우가 정말 신선하고 담백해서 이제 두 돌 지난 아기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나머지 음식들도 전체적으로 평균 이상의 맛이었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고 나왔다. 

 

 24시간 운영을 하는 식당이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점수를 더 주고 싶고, 옹화궁에서 워낙 가깝기 때문에 옹화궁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한 번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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