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서울(잠실)에서 해외여행 대신 호캉스 즐기기! 서울 뷰 끝판왕!
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여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국내여행 및 고급 호텔 호캉스로 휴가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모두 무산되어 서울 시내의 고급 호텔 호캉스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총 3곳의 호텔을 투어하기로 했는데, 그 중 처음으로 방문한 호텔은 바로 '시그니엘'입니다. 롯데월드 타워 76층부터 101층에 위치한 고급 호텔로 서울의 스카이라인과 환상적인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얼리버드 프로모션(20~59일 전 예약)을 이용하여 예약을 하였으며, 프리미어 더블 객식을 부가세 포함 총 468,270원에 예약을 하였습니다. 평소보다 저렴하게 예약을 한 것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여전히 비싼 가격입니다.
저는 7월 12일에 예약을 하였으며 8월 16일에 호텔 방문을 하였습니다.
롯데월드타워 1층 시그니엘 호텔 정문으로 입장을 하는데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입구에서 직원들이 간단히 체온 측정을 진행합니다.
1층 입구 로비 자체는 다소 소박하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1층 엘리베이터에서는 76층, 79층, 81층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호텔 투숙객 체크인을 위해서는 79층 로비로 이동을 합니다.
귀가 멍멍해질 정도로 79층까지 어마어마한 속도로 올라갑니다.
79층에는 로비와 라운지, 81층에는 식당과 바, 85층에는 헬스장과 수영장, 86층에는 스파, 87층부터는 객실입니다.
79층 로비 도착 후 화장실에 와봤는데 화장실부터 뷰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손타월
3시부터 체크인이라 3시 쯤에 맞춰 왔는데 연휴라 그런지 대기 인원이 많았으며, 로비에도 앉아있을 자리가 부족하니 호텔 직원들이 81층 바에서 기다리라며 안내를 해주었으며 바에서 간단한 음료와 다과를 먹으며 체크인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에비앙 생수와 맛있는 망고음료, 그리고 달달한 쿠키 대기하고 있음에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바 메뉴판을 보니 가격들이 후덜덜 합니다. 누군가 주문하는 사람이 있겠죠?
체크인 순서가되면 직원이 이름을 호출하고, 로비로 내려가 체크인을 진행합니다. 코로나19 자가 문진표도 작성해서 제출을 해야 합니다.
체크인 후 호텔 층별 시설과 운영 시간이 담겨있는 안내표를 주며,
호텔 룸 카드에도 간단한 투숙객 특전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총 지배인이 수기로 적은 편지도 주는데 좀 감동입니다.
5시반에 객실에 입실을 하는 조건을 동의해주면 좀 더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준다고 해서 동의를 했으며, 입실 전 까지는 더 기다려야 되서 일단 라운지에 가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라운지 내 마음대로 가져가서 마실 수 있는 음료수들이 냉장고에 가득합니다.
커피도 취향대로 자유롭게 타서 마실 수 있습니다.
시원한 탄산수와,
고급 쿠키들!
개인적으로 이 사과쥬스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5시부터는 샴페인과 간단한 안주거리들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샴페인을 종류별로 쭉 마셔봤습니다. 좋네요~~
5시 반에 객실로 올라왔습니다.
객실은 정말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어가는 순간 바로 느껴집니다.
깔금한 옷장
역시나 제공되는 생수는 에비앙이고 유료 와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셜록 고급차를 비롯한 각종 고급 티들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잔들도 럭셔리 느낌~
각종 다과와 음료들은 유료이기 때문에 구경만 해봅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과일들도 매우 신선합니다.
앉아서 일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상입니다.
침대 옆 테이블에도 리모콘들이 정갈하게 놓여있습니다.
잠이 솔솔 올 것 같은 포근해보이는 침대
침대 위에는 침구 정리 안내와, 코로나19 관련 안내서가 놓여 있습니다.
화장실에는 머리 말리고 화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세면대에도 매우 고급스럽고 티끌하나 없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문을 열면 자동으로 뚜껑이 열리는 변기! 깜짝 놀랐습니다.
세면대 서랍을 열어보면 각종 세면용품들이 딱 각 잡혀있습니다.
면도기와 면도크림
머리빗
반짇고리
면봉 등 위생용품
칫솔 치약 치실
아래 고급 체중계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뷰를 관람하며 이용이 가능한 욕조가 대박입니다.
오셜록 시그니엘 베스티가 올려져 있습니다.
대충 객실을 구경 후 바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수영복을 챙겨서 나왔습니다.
헬스장은 아담하지만 시설은 정말 좋습니다.
운동 기구에는 중량과 반복 수량들이 나오며, 운동 템포까지 측정이 됩니다.
한걍 뷰를 바라보며 러닝머신을 달려봅니다.
러닝머신에 달린 모니터로 각종 영상을 볼 수 있지만, 뷰를 보고 달리는게 최고입니다.
헬스장에서 간단히 운동 후 수영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수영장의 경우 락카에서 옷을 갈아입고 사우나와 온탕을 지나면 실내 수영장이 나옵니다.
실내수영장 (출처 시그니엘 공식 홈페이지)
수영장에는 핸드폰을 들고가지 않아서 시그니엘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아무튼 수영장도 최고!
수영을 마치고 객실로 돌아오니 밖은 어두워져 있었고, 야경 뷰를 보기 위해 커튼을 열었습니다. 커튼은 리모콘으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티비도 잘 나옵니다. 티비 보기에는 시간이 아까워 시그니엘 홍보 영상만 간단히 시청하였습니다.
저녁은 호텔 식당에서 먹기에는 부담이 되어 그냥 갑자기 땡기는 떡볶이와 김밥을 밖에서 사와서 야경 뷰를 보며 먹었습니다. 뷰가 너무 좋으니 무슨 음식을 먹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객실 안에 불을 모두 끄고 온전히 야경을 감상해보았습니다.
그냥 뷰가 다했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다음날 아침 아침 뷰를 눈에 담고 조식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조식은 체크인 할 때 별도로 인당 42,350을 추가로 결제하였습니다.
81층 STAY 식당 입구에서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대기인원이 많아서 앉아서 좀 기다렸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죽이나 미역국 스프 중 어떤 것을 먹을지, 어떤 달걀 요리를 먹을지, 어떤 차를 마실지 물어보고 가져다 줍니다. 조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조식 음식들 사진을 담지 못했지만 모든 음식들이 정말 최고급 식재료만으로 만들어졌다고 느껴질 만큼 정말 맛이 모두 훌륭했습니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객실로 돌아와 퇴실 시간 12시 전까지 욕조에 물을 받아 경치를 바라보며 반신욕을 하였습니다.
경치 참 최고네요~~ 살아있네~
시그니엘의 뷰는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정말 최고입니다. 한국 서울 어디 호텔에서 이 높이에서 서울의 뷰를 바라보며 밥을 먹고 잠을 잘 수 있을까요? 고급 호텔 답게 가격이 부담이 되는것은 사실이지만, 정말 돈이 아깝지 않다고 느껴질 정도로 시그니엘에서만 누릴 수 있는 유니크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시그니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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