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기

문수보살의 성지, 세계문화유산 중국 산시성 불교명산 우타이산(五台山) 패키지 1박2일 투어! 2일차

중국에서잘사는남자 2021. 1. 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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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보살의 성지, 세계문화유산 중국 산시성 불교 명산 우타이산(五台山) 패키지 1박 2일 투어! 

2일 차

 

안녕하십니까!

중국에서 잘 사는 남자 '중잘남'입니다. 

 

지난 1일 차 포스팅에 이어서

2일 차 포스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일 차 포스팅은 아래 이전 글을 

참조해주시고요~

 

2021/01/07 - 문수보살의 성지, 세계문화유산 중국 산시성 불교명산 우타이산(五台山) 패키지 1박2일 투어! 1일차

 

 

2021년 1월 1일 새벽 6시 30분 

산장 로비에 모였습니다. 

 

밖이 얼마나 추운지 창문이 다 얼어있습니다. 

 

아직 달이 밝게 떠있습니다. 

 

달의 기운을 받으면서 만불각(万佛阁)으로 아침 기도를 하러 갑니다. 

 

7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한데,

그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향 박스 쓰레기를 마구 투기하는 모습은 영 보기 좋지 않습니다.

기도를 하러 왔으면 태도도 좀 경건했으면 합니다. 

 

7시 30분이 되어 문을 여니 우루르 몰려갑니다. 

 

멋쟁이 스님께서 향로에 불을 붙이면,

이후 사람들이 절을 하며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종교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중국이지만

이렇게 새해 새벽부터 간절하게 기도하는 중국인들 보고 있노라니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은 만국 공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만약 중국에 종교활동에 제한이 없다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종교 세력이

커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찰 벽에 기대서 무슨 기운을(?)을 받는 중국인들

 

 

 

문수보살상에도 촬영보다는 기도에 집중을 하고 나왔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재빠르게 다음 목적지인 수상사(殊像寺)로 이동합니다. 

2004년 오대산 월정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곳이라고 합니다. 

 

수상사도 한글로 된 안내도가 있지만, 영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입구에서 연꽃 양초를 구매했는데 갖고

들어가지 못하게 해서 다른 사람들을 잘 살펴보니

 

다들 향과 양초를 들고 입구에서 기도를 한 후

입구 옆에 마련된 제단에 다 두고 사찰 내부로 입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향과 양초를 대량으로 태우면 환경 문제도 있고,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공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입구에서 기도만 하고

구매한 양초를 공양하고 사찰에 입장했습니다. 

 

사찰에 입장하니 작은 향을 딱 1개 씩을 나눠줍니다. 

이런 식으로 사찰 환경관리를 하는 게 참 인상적입니다. 

 

내부 촬영이 어려운 분위기라 사진 및 영상을 찍지 못했지만

수상사 내부에는 500개나 되는 조각상들이 있는데 

정말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장관입니다. 

 

아래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입니다. 

 

사진 출처 : 중국 바이두

실제로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역시 사찰 중국은 사찰 스케일도 남다릅니다. 

 

수상사를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오태산 여행 안내도가 있습니다. 

 

날씨 좋은 봄가을에 사찰투어 말고

일출 일몰 투어나 등산을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 아침밥을 먹으러 가는데 말똥이??

나중에 버스 타고 가다 말을 봤는데

 

알고 보니 대라정에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에

원래 말을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제저녁을 먹었던 식당에 다시 방문해서 

 

 

부실한 아침 식사를 하고 보니 밖이 영하 -18도입니다.  

 

아침 식사 후 진해사(镇海寺)로 이동합니다. 

 

여행 내내 지켜봤던 중국 청년인데,

영하 20도가 되는 추위에도 재킷 차림에 모자도 안 쓰고

대단한 대륙남입니다. 

 

진해사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지 않는지 한국인 안내도는 없습니다. 

진해사는 라마교 사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사찰 명판에서부터 라마교 글씨(?)가 보입니다. 

 

마침 2021년 새해의 첫 태양이 떠오릅니다. 

 

확실히 사찰의 전체적인 색채가 불교보다는 라마교 느낌이 많이 납니다. 

 

 

저도 염원을 담아 분향을 했습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소원이 담긴 리본들이 정말 장관입니다. 

 

라마교는 금색을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모두 번쩍번쩍 금색!

 

관음전에도 기도를 올리고 나옵니다. 

 

바람이 불어 많이 추웠지만, 

바람 덕분에 울리는 종소리가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리탑을 다 같이 합장하고 돌면서 기도를 하고 사찰을 나왔습니다. 

 

사찰 출구에 이런 식으로 사진을 합성(?)해주는 상인들이 인상적입니다. 

 

패키지여행의 끝은 뭐다?

바로 쇼핑이죠!!

 

강매하는 분위기는 아니라서

가볍게 둘러보고 간식들을 구매해봅니다. 

 

중국식 바구니 카트!

 

 

우타이산 이름을 딴 백주들

 

노란 좁쌀과 검은 좁쌀

 

말린 고구마 과자

 

정체 모를 과일주스

 

버섯 양념장

 

전통 방식으로 제조된 중국식 식초

 

땅콩과자

 

노란색 화차도 있습니다. 

 

이렇게 쇼핑을 마지막으로 패키지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했으며, 

12시쯤 출발해서 오후 6시가 다 되어서야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까지 1박 2일간의 

중국 우타이산 패키지여행 포스팅이었습니다. 

 

간략하게 이번 여행을 평가해보면

 

단점

1. 왕복 10시간이 넘는 이동거리로 피곤함

2. 저렴한 패키지라 식사와 숙박 상태 미흡

3. 사찰 방문 위주의 투어 일정이라 조금 지루함

 

 

장점

1. 패키지여행답게 개인이 신경 쓸 부분이 적음

2. 우타이산의 주요 핵심 사찰 위주로 관광

3. 가이드의 설명으로 관광 시 많은 도움이 됨

 

장단점은 이 정도인 것 같고,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마음을 다잡는 목적은

충분히 달성을 한 것 같네요.

 

기도 열심히 했으니!

이제 더 열심히 힘을 내서 살아보겠습니다!

 

이상 우타이산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10/28 - [중국청두여행] 5일차, 중국 불교의 성지 아미산(峨眉山) 당일치기로 갔다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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