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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기

중국 천진 프랑스 조계지의 서개성당(西开教堂), 중국 침략 역사의 슬픈 흔적

by 중국에서잘사는남자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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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진 프랑스 조계지의 서개성당(西开教堂), 중국 침략 역사의 슬픈 흔적



안녕하세요!

중국에서 잘사는 남자 '중잘남'입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중국 천진시(天津市)는

중국 근대 역사적으로 참 의미가 깊은 도시입니다. 


학창시절 역사 공부를 하며 들어본 '톈진조약'의 그 톈진이

천진시(天津市)의 천진의 중국발음입니다. 


중국에 해외 열강들의 침략의 빌미가 된 조약이 톈진조약이며,

이후 천진도 8개의 열강들에게 조계지를 내주게 되었고,


아직도 그 흔적들이 천진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 중 프랑스 조계지였던 지역에 아직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개성당(西开教堂)


을 찾아가봤습니다. 





웅장하고 유럽 느낌이 물씬 나는

성당의 외관 모습입니다. 



아래는 퍼온 성당 정면 사진인데,







밤이 되면 멋진 야경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위치는 잉커우따오(营口道) 지하철역과

빈장따오(滨江道) 길 끝자락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의 지도는 과거 서구 열강들의 천진 조계지역을 표시해 놓은 지도인데

대략적인 위치를 보면 예전에 프랑스 조계지 지역에 속했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성당에 들어오면 간단한 소개글이 담긴 안내판이 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성당정식명칭 : 천주교천진교구서개종당. 성당은 천진시 중심 번화구에 자리잡고 있고, 천진교구주교부이며, 천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교당이다. 교당은 1917년 프랑스 견사회에서 건축했다.  성당 평면은 十자형이며, 높이는 60m, 폭은 30m, 건축명적은 1891.95평방미터, 후면탑의 높이는 47.36m, 전체적인 건축양식은 로마네스크 양식이다.  문화대혁명 시데에 파손되었고, 사용이 금지되었다. 1979년 다시 재건 했다. 1980년 8월 15일 성모성탄절에 다시 개방했다. 1991년 '천진시문화보호단위'로 분류되었다. 대성당 내에 40여 곳에 십자가의 길을 가는 조소상들이 있다. 



이 정도면 성당 역사공부는 충분할 듯 합니다. 





성당 한쪽 구석에는 미사에 사용하는 것인지,

전도용인지 모르겠지만 무언가 성당 홍보물이 있습니다. 





人啊!

你在找什么!


인간아!

너는 무엇을 찾고 있느냐!


예수가 말하길 :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



라고 적혀있습니다. 



입구에 성수가 마련되어 있는데

비신자라 사용법을 몰라서 패~~스





성당의 좌측 라인





성당의 중심





성당의 우측 라인





측면에서 바라본 성당 


대외개방 시간이라 몇몇 사람들이 앉아서 기도를 하고 있지만

미사가 없어서 그런지 


성당 내부의 조명은 모두 꺼져있고,

매우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성당 벽에 걸려 있는 그림인 

'최후의 만찬'





이 그림은 모르겠습니다. 





미사가 진행되는 성당의 내부 앞부분입니다. 

저 위에서 신부님이 미사를 진행하겠죠?





앞에도 좌석이 있는데

이곳이 명당인듯 합니다. 





고해성사를 하는 장소도 이렇게 양 옆에 마련되어 있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고해성사하면 중국 공안이 나타나

잡아갈 가려나요??





색색의 빛이 유리벽화를 통해 들어오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유리창의 각 그림마다 스토리가 있을텐데

잘 모르는 저는 상상만 할 뿐입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마음이 자연스럽게 경건해집니다. 





헌금함도 있지만 

그냥 지나칩니다,,,,


그냥 이유없이 죄송해집니다. 





성당 내부 전면에서 뒤를 돌아보면

입구 위에 대형 오르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말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직접 연주하는 음악의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측면에도 소형 오르간도 있습니다. 





성당 내부를 둘러본 후 

잠시 앉아서 


성당의 고요한 기분을 느껴봅니다. 


기도도 하기는 했는데

비신자의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려나 모르겠습니다. 





성당 좌측의 출구로 나울수가 있는데,





나오면 성당의 모습들이 담긴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게시판도 보이고,





야외예배당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의자도 있네요.






5위안, 10위안짜리 대형 붉은 양초와

1위안짜리 소형 양초도 올릴 수 있습니다. 


양심껏 돈을 넣거나, QR코드로 지불하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한 쪽 게시판에는 주일복음이 적혀있는데,

손수 칠판에 분필로 적혀있는 것이 참 인상적입니다. 



이상 천진 서개성당 탐방기였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성당을 관찰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영상도 시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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