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백주] '서봉주(西凤酒) 1964 시리즈 기념판(系列纪念版)' 55도 500ml 제품구매 및 시음 후기

[중국백주] '서봉주(西凤酒) 1964 시리즈 기념판(系列纪念版)' 55도 500ml 제품 구매 및 시음 후기

 중국에 거주하다가 보통 명절이나 휴가 때 한국에 들어갈 때면 백주를 구매해서 선물로 주곤 하는데, 그간 내가 좋아하는 백주보다는 익히 들어봤음직한 백주들 위주로 선택을 했었다. 

 

 그런데 올해 설 연휴 기간 중에는 고향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이번에는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백주를 사가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백주는 바로 서봉주다. 내 최애 백주인 서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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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서봉주 국화자 30년 제품과, 서봉주 그린을 마시고 포스팅도 했었는데 그 당시 두 병 모두 너무 맛있게 마셔서 꼭 다시 마셔보고 싶었던 백주였으며, 누군가에게 백주 한 병을 추천한다면 서봉주를 추천하고 싶었기도 했다. 

 

西凤酒 1964系列纪念版

[xīfèngjiǔ 1964 xìliè jìniànbǎn]

서봉주 1964 시리즈 기념판

가격 : RMB220

 

 서봉주에도 다양한 라인업이 있어서 어떤 제품을 구매할까 둘러보던 중 못 보던 술병 디자인이 있어서 살펴보니 1964 기념판이 새롭게 나와있었다.

 

 서봉주가 중국 명주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 1963년에 개최된 제2 중국 평주회에서 금장을 수상 하면서부터인데, 그래서 중국명주 칭호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1964 기념판을 출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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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병의 디자인도 너무 고급스럽고 색상도 다른 백주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초록색 계열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서봉주 1964 애장판과, 예술판 징동물 판매 가격

 

서봉주 1964시리즈는 술병과 포장 디자인에 따라서 3가지 등급으로 나뉘는데, 애장판(珍藏版) RMB119, 기념판(纪念版) RMB220, 예술판(艺术版) RMB258으로 나뉘어서 판매 중이었다. 

 

 나는 이 셋 중에서 애장판은 조금 저렴한 티가 나는 것 같아 패스하고, 예술판은 도수가 52도라서 도수 55도짜리인 기념판을 구매했다. 

 

 

'서봉주 1964 기념판' 살펴보기 

 서봉주 1964 기념판 택배 박스를 오픈하니, 술병과 종이 쇼핑백이 담겨 있었다. 별도의 포장 박스가 없는 것은 다소 아쉬웠지만 선물용이 아니라 모임 술자리에서 바로 마실 예정이라 큰 상관은 없었다. 

 술병은 백주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술병의 도장 마감도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술 정보의 내용과 바코드가 비스듬하게 적혀 있어서 스티커인 줄 알았는데 인쇄되어 있었으며, 병 옆쪽에는 위조방지 진품 조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스티커의 QR코드를 스캔해 보면 위챗 공중계정으로 연결되며 진품 여부가 확인이 가능하다.  

 사은품으로 서봉주 두곡 45도 125ml 제품을 함께 줬는데, 나란히 사진을 찍어보니 서봉주 두곡의 병이 참 귀엽다. 

 술 병뚜껑에 적힌 생산연도를 보니 2020년에 생산된 제품으로, 아마도 재고처리 겸 사은품으로 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따로 검색을 해보니 별도로 판매 시 RMB30에 판매를 하고 있었다. 이 작은 술은 따로 잘 챙겨놨다가 혼술 할 때 마시기로 했다. 

 

 

서봉주 시음후기 

 

서봉주 1964 기념판 55도

 모임 자리에서 자리가 어느 정도 무르익었을 때 개봉을 한 서봉주 1964 기념판, 맥주와 소주를 어느 정도 마신 상태에서 마셨긴 했지만, 워낙 향이 좋고 부드러워서 다들 감탄하면서 마셨다. 

 

 함께 자리했던 지인들 대부분이 농향이나 청향 계열의 백주만 마셔봤던 지라 서봉주의 부드러운 봉향형 백주를 맛보고 좋아했으며, 나의 다음 백주를 선택을 기대하게 되었다. 

 

 

서봉주 두곡 45도

 한국에서 설 연휴를 보낸 뒤 중국으로 되돌아와 혼술을 하며 마신 서봉주 두곡 45도, 도수가 낮다 보니 확실히 목 넘김의 타격감은 덜했으며, 안 그래도 부드러운 서봉주가 더 부드럽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50도가 넘은 서봉주가 더 맛있긴 했지만, 45도도 나름대로 충분히 매력이 있었다. 

 

 

마치며...

 

 어떤 라인업을 마셔도 모두 만족스러운 서봉주, 이번에 서봉주를 마시면서 다시금 내 최애 백주는 서봉주인 것을 확인했다. 

 

 세상에 못 마셔본 백주가 더 많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든지 최애 백주가 바뀔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서봉주가 단연 나에게 원탑이다!

 

 알라뷰 서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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