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기]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좋은 베이징 '사득공원(四得公园) Beijing Chaoyang Side Park'

[중국여행기]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좋은 베이징 '사득공원(四得公园)  Beijing Chaoyang Side Park'

 

3월이 되니 마냥 춥기만 했던 베이징의 날씨도 낮 기온 10도를 넘어가기 시작했다. 베이징의 봄은 너무 짧아 금세 여름이 오기 때문에, 짧은 봄을 최대한 열심히 즐기고자 지난 주말에 아이와 함께 주변의 공원을 찾아갔다. 

 

四得公园

[ sìděigōngyuán ]

사득공원

 

 1993년 설립, 2003년 개조 후 개방을 한 사득공원은 면적 16.7헥타르의 공원으로 호수와 체육시설, 어린이 공원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무료로 이용 가능한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다고 해서 방문을 해봤다.  

 

 

 

베이징 '사득공원(四得公园)' 주소 및 위치 

 

-영문 주소 : No. 9 Jiangtai West Road, Chaoyang District, Beijing

-중문 주소 : 北京市 朝阳区 将台西路 9号

Beijing Chaoyang Side Park · 중국 Beijing, Chaoyang, 北四环东路辅路将台 邮政编码: 100016

 

 한인 밀집 거주 구역인 왕징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이징 지하철 12호선 장타이시(将台西) 역에서 하차 시 바로 도착이 가능하다. 

 

 

 

사득공원(四得公园) 살펴보기 

 사득공원 입구는 남문과 동문이 있는데, 동문으로 입장을 했다. 참조로 자전거나 킥보드 같은 탈것은 입장 불가고 애견도 동반 입장 불가다. 

 공원 면적은 다른 중국의 대형 공원에 비하면 비교적 작은 편이다. 어린이 놀이 시설은 참조로 공원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입구에 음료와 커피 자판기가 있어서 입장 전에 구매해서 입장해도 좋을 것 같았다. 

 동문 부근에는 여러 체육 코트가 있는데, 스케이트보드, 풋살, 테니스 코트에서 오전부터 다들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다. 

 공원 곳곳에 날씨와 공원의 상태를 자세히 알려주는 화면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다지 효용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무슨 탄소 중립 관련해서 설명과 돌림판이 있는데, 아이와 함께 재미 삼아 돌려봤다. 

 공원의 산책로는 정말 깨끗하게 잘 조성되어 있었다. 산책이나 러닝을 하기에 너무 좋아 보였다. 

 공원 곳곳에서 무슨 용? 모양의 깃발을 돌리면서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고, 

 밴드를 구성해서 열정적으로 인민가요를 부르는 노인 분들도 있다. 다들 노년에도 참 열심히도 사신다. 

 산책로를 걸어 동쪽으로 이동하니 어린이 놀이시설이 나왔다.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의 노는 소리가 떠들썩하게 들렸다. 

 엄청난 크기의 모래사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미리 준비해 온 장난감을 꺼내서 한참을 즐겁게 놀았다. 

 어린이 놀이 구역 가운데에는 초록색의 대형 조형물이 있는데, 올라가면 아래로 내려오는 대형 미끄럼틀이 있었고, 조형물 주변에 작은 놀이시설들이 있었다.

 이곳저곳 둘러보며 다양한 놀이시설을 한 번씩만 다 해보는 것만으로도 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어린이 구역 동쪽에는 놀이공원이 있는데 이곳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었다. 

 놀이공원의 기구가 모두 어린이 전용 놀이기구였으며, 별도의 입장권 구매 없이 위챗결제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했다. 

이용 요금은 기구 당 20~30위안 수준이었다. 놀이기구 외에도 각종 체험 활동 및 장난감 판매 장소도 있었다. 

 

 어린이 구역을 나와 남쪽으로 내려오니 탁구장이 나왔다. 나이 드신 분들의 탁구 시합을 잠시 구경했는데 실력이 어마어마했다. 중국인들의 탁구 사랑은 정말 인정! 

 탁구장 옆에는 각종 운동기구가 있었는데, 게임처럼 사이클을 타는 시설이 인상적이었다. 

 공원 가운데에는 큰 호수가 있는데, 거위와 오리가 살고 있었다. 미리 준비해 간 식빵을  호수에 던지니 엄청난 수의 물고기들이 몰려와서 순식간에 먹어버렸다. 물고기와 오리를 보고 아이가 정말 즐거워했다. 

 아이와 뛰어놀기 좋은 드넓은 잔디밭도 있어 한 참을 뛰어놀았다. 

 공원을 둘러보니 개나리 꽃이 조금씩 피기 시작했다. 확실히 봄이 오긴 오나 보다. 

 

 

 

마치며...

 

 

 좋은 공원이 참 많아서 좋은 베이징. 

 

 특히 아이와 함께 공원에서 보내는 시간은 참 즐겁다. 

 

 여름이 오기 전에 열심히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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