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코로나19] 베이징 인접도시 텐진/천진에서도 확진자 발생! 콘래드 호텔 직원!

안녕하십니까!

중국에서 잘사는 남자 '중잘남'입니다. 

어제 6월 17일 베이징 인접 도시인 천진에서 확진자 1명이 나왔습니다. 

천진시 질병통제센터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6월 17~18일 간 코로나19확진자가 총 1명이 추가 되었으며, 이에 천진시의 누적 환자는 137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환자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로는 베이징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이 안되는 깜깜이 확진자로 확인되었습니다. 

#137번 환자 정보#

-22세 남자, 천진시 북진구 거주 

-발병 14일전 외출 경험이 없으며, 확진자 및 의심환자와 접촉한 이력은 없음

-5월 6일 조업을 재개한 콘래드 호텔 레스토랑의 주방 보조 직원으로, 5월 30일부터 주로 설거지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해당 기간 간혹 냉동해산물 식재료를 세척하는 일도 맡아왔음. 

-6월 16일 체온이 38도까지 올라가 천진의과대학, 남개구 학부병원 등에서 진찰을 받았으며, 6월 17일 핵산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판정되어, 시 전문가단의 확진을 거처 최종 코로나19환자로 등록됨. 

-현재는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중이며, 밀접접촉자 93명에 대해서 격리관찰 중이며, 기타 접촉자들도 조사중임.

-확진자의 근무장소와 거처에 대해 종말소독처리를 진행 중.

천진시 콘래드 호텔

#천진시 콘래드 호텔#

-2019년에 오픈한 천진시의 콘래드 호텔(천진시 남개구 위치)은 호텔 직원(신선 해산물 담당 요리사)의 코로나19 양성 확진에 따라, CTRIP을 포함한 모든 웹 사이트의 예약 채널을 폐쇄함.

-호텔에 투숙하는 모든 투숙객은 호텔에 격리 되었으며, 퇴실과 호텔 이탈을 금지시킴.

-최근 호텔에 체류했던 인원들은 병원에 방문하여 핵산검사 받을 것을 권장함.

-추가로 호텔 방문 예정인 예약 손님은 가능한 빨리 예약 취소를 할 것을 제안함. 

최근까지 내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오던 천진시인데, 베이징발 코로나 확산과는 영향이 없다고는 발표하고 있으나 아니라고 확신을 하기는 어려운 단계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15~16일 동안  공개된 동선 상에는 자택에서 전동차와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면서 이동을 해왔다고 하며, 그 전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을 해왔을 것으로 추측이 되는 상황으로, 파악된 밀접접촉자 외에도 파악 할 수 없는 많은 접촉자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137번 확진자 직업 특성 상 호텔에서 식재료와 식기류에 접촉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또한 대량 전염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위험 요소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베이징 신파디 도매시장 역학조사 결과 연어를 손질한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냉동 연어를 매개로 바이러스 전파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고, 이에 당분간 연어 섭취를 자재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지지침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발생한 천진시의 확진자도 냉동해산물을 취급해왔다는 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냉동 해산물에 그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전염 요소가 있는 것인지, 상당히 머리가 복잡해지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확진자를 해외수입 냉동 수산물을 타켓으로 잡아 책임 전가를 하려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우연의 연속인지, 냉동 해산물도 전염 매개체인 것인지,,, 이 바이러스는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