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30. 14:12ㆍ중국여행기
[중국여행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 베이징 '홍전미술관(红砖美术馆/Red Brick Art Museum)' / 何里栖地公园 (하리서지 공원) / 왕푸징아울렛 (王府井奥莱)

[중국생활팁] 'Liuba Draws Beijing(Liuba画北京)' 베이징을 사랑하는 러시아 예술가 리우바(Liuba Vladimirov
[중국생활팁] 'Liuba Draws Beijing(Liuba画北京)' 베이징을 사랑하는 러시아 예술가 리우바(Liuba Vladimirova) / 베이징 일러스트 북 구매 후기 얼마 전에 798 예술구에 위치한 한 기념품 상점에서 엄청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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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798 예술거리 상점에서 발견 후 온라인으로 구매한 'LIUBA DRAWS BEIJING' 그림책, 종종 꺼내서 읽곤 하는데 작가가 좋아하는 건물들 챕터에서 유독 건물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바로 붉은 벽돌로 지은 홍전미술관이라는 곳이다. 미술관 위치를 검색해 보니 왕징에서 멀지 않아서 바로 시간을 내어 방문을 해봤다.


베이징 지하철 15호선 마천영(马泉营)역에서 하차하여 북쪽으로 약 1km 정도 도보로 걸어가면 화각장(和各庄) 마을이라는 표식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홍전미술관이 나온다.
베이징 '홍전미술관(红砖美术馆)' 주소 및 위치
-영문 주소 : Hegezhuang Village, Cuigezhuang Township, Chaoyang District, Beijing
-중문 주소 : 北京市 朝阳区 崔各庄乡何各庄村
Red-brick Art Gallery · 중국 베이징 시 차오양 구 邮政编码: 100103
★★★★★ ·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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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홍전미술관은 어떤 곳?
베이징 순의구 허거좡(何各庄) 예술구에 위치한 홍전미술관(红砖美术馆, Red Brick Art Museum)은 현대미술과 중국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베이징의 대표적인 사립미술관이다. 2014년 개관한 이 미술관은 중국 기업가이자 미술품 수집가인 옌스제(闫士杰)가 설립했으며,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건축과 자연,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베이징 도심의 번화한 분위기와는 달리 조용하고 여유로운 환경 속에 자리하고 있어,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힐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홍전미술관이라는 이름처럼 건물 대부분은 붉은 벽돌을 사용해 지어졌다. 현대적인 직선미와 중국 전통 사합원(四合院), 원림(园林) 건축 양식을 절묘하게 결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건물 사이를 연결하는 회랑과 중정, 대나무 숲, 연못, 수경시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어디를 걸어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햇빛이 벽돌 사이로 스며드는 모습과 계절마다 달라지는 정원의 풍경은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건축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독창적인 공간을 자랑한다.
미술관 내부에서는 중국 현대미술을 비롯해 세계 여러 작가들의 회화, 조각,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기획전이 연중 개최된다. 전시 내용은 방문 시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 번 방문해도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야외 정원에도 다양한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홍전미술관은 화려한 관광 명소를 찾는 여행자보다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건축과 예술, 자연을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장소이다. 도심 속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롭게 산책하며 감성을 충전하기에도 좋고, 베이징의 색다른 문화 공간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명소다. 붉은 벽돌과 초록빛 정원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서로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베이징에서 가장 아름다운 현대미술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이유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红砖美术馆
[Hóng zhuān měishù guǎn]
홍전 미술관 / Red-brick Art Gallery
홍전미술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오전 10시에 오픈, 17시에 입장 마감이 된다. 입장료는 RMB120으로(전시마다 차이 있을 수 있음), 온라인 예매도 가능하지만 현장 매표소에서도 티켓 구매가 가능하므로 딱히 사전 예약을 할 필요는 없다.
베이징 '홍전미술관' 방문 후기

여름이라 벽돌로 지어진 미술관 건물에 덩굴식물이 가득했다.




미술관 건물 벽에 걸려있는 현재 진행 중인 전시 관련 홍보물들. 주기적으로 전시 내용이 바뀌므로 방문 전 어떤 전시가 열리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동그란 유리 앞으로 가면 자동문이 열린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RMB120, 신장 1.2m이하의 어린이는 무료다.



미술관 로비의 원형 광장의 모습, 모두 붉은 벽돌을 이용해서 만들어 놨는데 정말 아름다운 포토존이다.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의 미술관 소장품

메인 전시를 관람하기에 앞서, 박물관 콜렉션이라고 적혀 있는 곳이 있어서 화살표를 따라가봤다.

소장품은 독일의 화가 및 조각가인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의 설치 미술작품이다.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설치 미술품이다. 전쟁으로 인해 파괴가 된 영화사 내부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테스파이 우르게사(Tesfaye Urgessa)' 전시



메인 전시실로 이동해서 그림들을 살펴봤다. '테스파이 우르게사(Tesfaye Urgessa)'라는 독일 및 유럽에서 활동하는 에티오피아 출신 현대회화 작가의 그림이 전시 중이었다.
















작품들의 주요 주제는 이주, 정체성, 소속감, 기억과 현재의 공존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힘든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고통스러움이 그림을 볼 때마다 느껴졌다.
'푸라오(傅饶, RAO FU)' 전시



다른 전시 하나가 더 이어진다. '푸라오(傅饶, RAO FU)'라는 독일과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예술가의 그림들이다.


















작품 주제는 전쟁, 이민, 공중 보건 등 사회 의제에 주목하며, 활기찬 표상 아래의 연민과 필요한 비판을 보여준다고 한다. 그림의 분위기 자체가 매우 어둡고 몽환적이었는데, 그림을 볼 때마다 평소 악몽을 꿨을 때 느낀 두려운 기분들이 오버랩되었다.
그림에는 문외한이라 두 예술가의 작품들을 가볍게 둘러봤는데, 전체적으로 작품 분위기가 어두워서 전시는 빠르게 둘러보고 나왔다.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작은 매점이 있어서 목을 조금 축여준 뒤 미술관 밖 정원 산책을 하러 나갔다.
홍전미술관 정원

홍전미술관은 전시 내용보다 미술관 건물과 정원이 유명한 곳이다. 약도를 봐도 정원의 면적이 훨씬 넓었다.



정원에 나오자마자 보이는 원형의 설치 조형물.







정원 가득한 붉은 벽돌이 주는 기하학적인 구조가 아주 인상적이다.




붉은색 벽돌과 녹색의 식물들이 잘 어우러져 있었다.



정원 안에 작은 카페도 있고,



고양이가 입구를 지키고 있는 레스토랑도 있다. 식당은 얼핏 봐도 가격이 비싸보였다.





정원 가운데에는 작은 호수가 위치하고 있다.


밥도 먹고 날갯지도 하면서 여유를 즐기는 흑고니.


정원의 시그니쳐 포토존인 벽돌로 만든 원형 통로



졸졸졸 시원하게 흐르는 작은 우물


비좁은 통로에 아슬아슬 돌다리도 있다.




아담한 벽돌집 컨셉의 휴식처



덴마크 현대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의 'The Blind Pavilion'의 제목의 설치미술 작품


엄청난 크기의 바위와 이국적인 느낌의 인형 조형물


붉은 벽돌과 덩쿨식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느끼기도 하며, 여유롭게 정원에서 산책을 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무엇보다 평일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何里栖地公园 (하리서지 공원)

홍전미술관 북쪽과 남쪽에 작은 습지공원이 있어서 가볍게 둘러봤다.




딱히 볼거리가 있는 공원은 아니었으며, 호수와 습지 위주로 조성된 공원이라 가볍게 산책하기 좋았다.
왕푸징아울렛 (王府井奥莱)
Beijing Scitech Premium Outlet Mall · 28 Xiangjiang N Rd, Chaoyang, Beijing, 중국 100015
★★★★☆ · 쇼핑몰
www.google.co.kr


지하철을 타러 다시 걸어서 남쪽으로 내려왔는데, 지하철역 부근에 거대한 아울렛이 있어서 한 번 들어가 봤다.





한 여름 대낮이라 손님은 많지 많았으며, 정말 다양한 브랜드 매장들이 입점해 있었다.

아울렛답게 대부분 세일을 하고 있었다. 다음에 옷을 사야 할 때 이곳으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괜찮아 보이던 GAP이 아동복 코너,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와서 옷을 사줘야겠다. 내 옷보다 딸아이 옷을 조금 더 둘러본 뒤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마치며...
RMB120이라는 거금을 주고 갔다온 미술관.
사실 그림에는 관심이 별로 없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었는데, 거대한 그림을 실물로 직접 보니 확실히 느껴지는 감정이 차원이 달랐다. 예술품은 역시 원본을 봐야 하는 것 같다.
붉은 벽돌로 지은 미술관 건물과 정원은 입장료 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으며, 나중에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러 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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