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기] 베이징 화시장 및 관상어&애완동물 판매 대형 시장 '북경조래춘화훼시장(北京朝来春花卉市场)' 방문기

[중국여행기] 베이징 화시장 및 관상어&애완동물 판매 대형 시장  '북경조래춘화훼시장(北京朝来春花卉市场)' 방문기

 

 

 집에서 식물을 키우면 늘 관리를 못해서 화분을 잘 안 두는 편인데, 아이 교육용으로 창가에 작은 화분 두 개와 다육이 몇 개를 기르고 있다.

 

 아이가 화분에 분무기로 식물에 물을 주는 것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 분갈이를 해줘야 할 타이밍이 되었다. 인터넷으로 화분을 구매해도 되지만 겸사겸사 북경의 화시장을 찾아가 봤다. 

 

 

'북경조래춘화훼시장(北京朝来春花卉市场)' 주소 및 위치 

 

-영문 주소 : Beiyuan East Road, Chaoyang District, Beijing Side Rd

-중문 주소 : 北京市 朝阳区 北苑东路 辅路

 

 

 화훼시장은 베이징 17호선 홍군영(红军营) 역을 통해서 도착 가능하며,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왕징에서는 택시로 15분 정도면 도착 가능하다. 

 화훼시장 입구로 들어오면 우측에 자리 잡고 있는 건물이 화훼시장 건물이고, 우측에 있는 건물은 조래타오바오시장(朝来园淘宝市场)으로 각종 공예품이나 다구 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주차장도 잘 되어 있어 자차로도 충분히 이용 가능할 듯하고, 운영 시간은 9시에 오픈, 하절기는 18:00시에, 동절기는 17:30에 문을 닫는다. 

 

 입구 부근의 화훼시장 건물 1번 입구로 들어가서 구경을 시작했다. 

 

 

화훼시장 살펴보기 

 

 1번 출구로 들어가면 화훼시장 구역이 나오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관상어/애완동물 판매 구역이 나온다. 두 구역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화훼 구역

 1번 출구로 들어가면 꽃상점과 식물 상점들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그윽한 꽃향기와 습한 기운이 함께 몰려온다.  

 정말 다양한 생화를 판매하고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꽃 외에도 다양한 식물들도 판매하고 있다. 따로 식물원을 찾아갈 필요 없이 이곳을 오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작은 생태계를 구현해 놓은 테라리움이나 장식용 기구들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선인장이나 다육이 같은 작은 화분 식물들도 판매하고 있어서 둘러보다 작은 다육이를 구매했다. 

 책애서 만 봤던 파리지옥과 벌레잡이 풀도 판매를 한다. 요즘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려서 구매하고 싶었으나, 금방 겨울이 오겠거니 하고 좀 참았다. 

 건담이나 토토로 같은 작은 소품을 넣은 테라리움도 참 인상적이었다. 

 화분이나 화분을 올려놓는 나무 장식장을 파는 매장도 몇 곳 찾아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화분을 구매했다. 

 

 

관상어 / 애완동물 구역

 

 꽃과 식물을 판매하는 매장이 위치한 구역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관상어 및 애완동물 판매 구역이 나온다. 

 다양한 종류의 열대어와 수중 생물들을 판매하고 있었고, 수중 생태계가 잘 갖춰진 어항들도 볼 수 있었다. 

 어디서 귀뚜라미 소리가 크게 들리길래 따라가 보니 귀뚜라미도 팔고 있다.  

 작은 수중 동물들을 파는 곳도 있었는데, 작은 거북이 등에 그림을 그려놓은 것이 참 엽기적이다.

 각종 도마뱀이나 뱀 같은 파충류를 파는 매장도 있다. 

 작은 토끼나 햄스터 같은 애완동물들도 판매하고 있고, 

 다양한 종류의 조류도 팔고 있다.

 

 아이와 함께 구경을 하다 보니 사람들도 많지 않고 입장료도 없고 이곳이 어지간한 동물원 보다 볼 것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래타오바오시장(朝来园淘宝市场)

 

 화훼시장 구경을 마친 뒤 같은 단지 안 반대쪽에 있는 타오비오시장을 둘러봤다.  

 각종 중국차(茶)나 다구, 공예품들을 판매하는 상점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서 썰렁했다. 이곳을 목표로 이곳에 올 이유는 없을 것 같았다. 

 

 

마치며...

 

 화훼시장에 가서 플라스틱 대형 화분 두 개와, 상추 씨앗, 상추를 심을 직사각형 화분을 구매를 했고,

 개당 20위안짜리 작은 다육이 두 개를 입양해 왔다. 

 

 돌봐야 할 식구가 늘었다. 잘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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