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기] 베이징 조양공원(朝阳公园) 눈썰매장 '빙설카니발(冰雪嘉年华)' / 솔라나(SOLANA/蓝色港湾) 와이포지아(外婆家) & 케이크 맛집 Mvuke Tokyo((布歌东京)

[중국여행기] 베이징 조양공원(朝阳公园) 눈썰매장 '빙설카니발(冰雪嘉年华)' / 솔라나(SOLANA/蓝色港湾) 와이포지아(外婆家) & 케이크 맛집 Mvuke Tokyo(布歌东京) 

 

 12월 말 베이징의 주요 공원의 호수에 얼음이 얼면, 스케이트장이 오픈을 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직 얼음이 충분히 얼지 않아서인지 오픈이 지연되고 있었다. 

 

 그래서 혹시 다른 놀거리가 없나 알아보던 중 집에서 멀지 않은 조양공원에 눈썰매장이 개장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주말을 이용하여 바로 방문을 해봤다.

 

 

'조양공원 눈썰매장' 주소 및 위치 

 

-영문 주소 : Inside Chaoyang Park, Nongzhang North Road, Chaoyang District, Beijing

-중문 주소 : 北京市 朝阳区 农展馆北路 朝阳公园 内

朝阳公园 · 1 Chao Yang Gong Yuan Nan Lu, Chaoyang, Beijing, 중국

 

 눈썰매장 위치는 조양공원 북쪽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출발해서 남문으로 입장해 한참을 걸어 올라갔다. 빠르게 썰매장으로 가고 싶으면 북문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눈썰매장 방문 후기

朝阳公园 冰雪嘉年华

[cháoyánggōngyuán bīngxuějiāniánhuá]

빙설 카니발

 

 눈썰매장은 빙설 카니발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었으며, 입구에는 눈밭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었다. 

 입장료는 인당 RMB100으로 별도의 아동 할인은 없었다. 영업시간은 9:00 ~ 18:00이다. 

  QR코드를 스캔하여 온라인으로 비용 지불 후 입구에 보여주면 입장 가능하며, 티켓을 주는데 티켓 당 썰매장 안에 있는 놀이기구를 한 개를 골라 탈 수 있다. 추가로 다른 놀이기구를 타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눈썰매는 무제한 이용 가능)

 공원 한쪽에 인공눈을 뿌려서 이런 놀이터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 참 대단하게만 느껴졌다. 

 입장 후 먼저 메인 놀이시설인 눈썰매장으로 향했다. 

 엉덩이가 쏙 들어가는 손잡이가 달린 튜브 같은 썰매를 끌고 올라가면 위에서 안전요원이 썰매를 밀어줬다. 

 실제로 눈썰매를 타보니 생각보다 속도감도 있고 스릴이 넘쳤다. 아이를 한 번 안고 탔었는데 자칫 아이를 놓치면 큰 사고가 날 것 같아서 이후에는 어른만 여러 번 탔다. 

 다른 한쪽에는 어린이 전용 썰매장도 있는데, 아주 어린아이들에게는 이 썰매장이 적합해 보였다. 

 썰매장 외에도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었는데, 인민탱크 모양의 놀이기구도 있고, 

 거대한 원통형 튜브에 들어가 노는 기구도 있었고, 

 나동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튜브 썰매도 있었다. 

 모형 굴삭기로 눈을 파면서 놀 수 있는 곳도 있고,

 제트스키가 끄는 바나나보트를 타고 눈밭을 도는 놀이기구도 있었다. 

 출구에는 추첨소가 있는데 이곳에서 추첨을 하니 선물을 줬다. 

 티켓마나 한 번 추첨이 가능했는데, 3등 두 개, 1등 두 개를 뽑았다. 3등 선물은 작은 스펀지 인형이었고 1등 선물은 놀이기구 1회 이용가능 티켓이었다. 

 1등 선물 티켓으로 굴삭기 체험을 했는데 아이가 정말 즐겁게 잘 놀았다. 실컷 잘 놀고 기념으로 작은 눈사람 두 개를 만들고 썰매장을 나왔다.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서 조금 아쉬웠지만, 눈썰매도 정말 신나게 잘 타고 다른 놀이기구들도 재미있게 이용을 해서 후회는 없었다.  

 

 

솔라나(蓝色港湾) 맛집 후기

 조양공원의 눈썰매장에서 신나게 논 뒤, 식사를 하러 조양공원의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솔라나몰에 방문을 했다. 

 

 

와이포지아(外婆家) / 솔라나점

外婆家

[wàipójiā]

외할머니집

 

 와이포지아는 1998년 중국 항저우에서 1호점을 오픈한 중국 음식 전문점으로, 2020년 기준 중국 전역에 200개의 매장, 8000명의 직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음식 체인점이다. 

 QR코드를 스캔하여 음식 주문이 가능하다. 음식 4개를 시키니 RMB154.9이 나왔는데 정말 가성비 최고다.   

外婆红烧肉

[wàipó hóngshāoròu]

외할머니 홍소육

가격 : RMB68

 

  와이포지아의 대표 메뉴 중에 하나인 홍소육이다. 홍소육의 돼지고기 외에 북어 같은 식감의 말린 생선 조각들도 있는데 염장을 해서 그런지 다소 짜긴 했지만 굉장히 부드러웠다. 

 

 돼지고기는 당연히 입에서 살살 녹았고, 함께 나온 꽃빵과 함께 먹으니 어느 정도 간이 잘 맞았다. 

外婆鱼头

[wàipó yútóu]

외할머니 생선머리

가격 : RMB49

 

 평소에 잘 안 먹어본 메뉴를 시켜보자는 생각에 생선머리 요리를 주문했는데, 비린내도 전혀 안 나고 생선 살도 부드러워서 정말 놀랬다. 간간한 소스에 비벼 먹는 면은 정말 별미였다. 

葱油小鲍鱼

[cōngyóu xiǎobàoyú]

파기름 전복

가격 : RMB24

 

 파기름 소스 당면에 전복을 올린 요리인데, 전복은 정말 부드러웠고 당면도 쫄깃하니 맛있었다.  

麻婆豆腐

[mápodòufu]

마파두부

가격 : RMB9.9

 

 마지막으로 가성비 끝판왕인 마파부두인데, 가격이 무려 RMB9.9밖에 안 한다. 부들부들한 순부두에 마라 소스가 버무려져 있는데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Mvuke Tokyo(布歌东京) / 솔라나점

 

布歌东京

[bùgēdōngjīng]

Mvuke Tokyo

 

 식사 후 생일 케이크를 구매하고자 Mvuke Tokyo라는 케이크 전문점에 방문을 했다. 2011년에 상해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중국 로컬 케이크 브랜드인데, 케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생크림 케이크에 베이스에 딸기, 체리, 블루베리 등 과일을 토핑으로 올린 제품들이 메인이다.  

 케이크 외에도 다양한 초콜릿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중국 브랜드에 빠질 수 없는 붉은색 계통의 포장지가 보였다. 나름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이었다. 

 아이가 아기곰 얼굴모양의 작은 빵이 올라간 케이크를 너무 좋아해서, 아기가 고른 케이크를 구매했다. 

 집에서 실물을 확인해 보니 전시되어 있던 모형과 완벽하게 똑같았고, 맛도 너무 훌륭했다.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는 중국 로컬브랜드인 것을 모를 정도로 케이크의 맛과 모양이 너무 훌륭했다. 

 

 

마치며...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집에서 멀지 않은 조양공원과, 그 옆에 위치한 솔라나몰은 올 해만 해도 몇 번을 갔다 왔을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다. 

 

 특히나 솔라나몰은 맛집도 많고, 앞으로도 정복해야 할 곳들이 참 많은 곳이라 내년에도 열심히 다녀볼 생각이다. 

 

 내년에도 부지런히 다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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