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차/우롱차] 중국10대 명차 철관음/티에꽌인(铁观音) 알아보기! 2탄(가공방법,직접 구매해 마셔보기)
지난번 중국 10대 명차 중 하나인 철관음의 역사, 유래, 품종구분법에 관해 알아보았고
이번 2탄에서는 간단히 가공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직접 구매해 마셔본 후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2020/11/25 - [청차/우롱차] 중국10대 명차 철관음/티에꽌인(铁观音) 알아보기! 1탄(역사, 유래, 품종구분)
철관음 전통 방식 가공공정
채적 采摘
철관음 같은 우롱차는 녹차처럼 어린 싹을 따지 않고 나뭇잎처럼 성숙한 큰 잎을 3월 하순부터 시작해서 가을까치 채취를 한다. 보통 일아양엽(一芽两叶)이나 일아삼엽(一芽三叶)의 잎을 딴다.
쇄청(晒青)
보통 오후 3시 이후 햇볕이 부드러워질 때 15~30분 정도 햇볕에 건조를 한다.
량청(晾青)
량청은 햇볕을 쪼이는 쇄청의 보충공법으로 시원하고 통풍이 잘 되는 실내에서 30분에서 1시간 마다 뒤집어 준다.
일정 시간 더 두면 산화작용이 상대적으로 느려져 잎자루와 잎맥에 있넌 수분이 서서이 잎사귀로 퍼지게 되는에 이때 잎사귀들이 서서히 팽창하고 탄성을 회복한다. 잎사귀의 세포가 파괴되며 가벼운 산화가 일어나 잎 가장자리가 붉은색을 띄게 된다.
요청(摇青)
습도가 80% 이상, 온도가 20~29도 사이인 실내에서 찻잎을 부드럽게 계속 흔들어줍니다. 이 과정에서 세포벽이 깨지면서 산화과정이 진행되며, 주청 방식의 특성상 산화는 주로 잎의 가장자리 부근에서 부터 시작이 된다. 량청과 요청을 주청(做青)이라고 하며 이 주청을 3~4번 정도 잎 상태를 보며 반복한다.
초청(炒青)
전통 초청의 전 과정은 수작업으로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수시로 온도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냄비의 온도는 보통 250~280도로 설정되어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찻잎의 산화를 멈춥니다.
유념(揉捻), 포유(包揉)
우롱차 특유의 제조 공정 중의 하나로, 타월로 찻잎을 싸서, 손으로 주무르고 압력을 넣어, 찻잎을 다진다. 찻잎에 압력을 가해 둥근 공 모양 형태로 만들어 찻잎이 말리도록 한다. 이후 둥그렇게 말린 찻잎을 풀었다가 다시 뭉쳐 압력을 가하고 해체하는 과정을 잎 상태를 체크하며 반복한다.
홍건(烘干)
포유 과정 중간 중간 건조를 해주며 찻잎의 수분 함유량을 낮추고, 최종 포유작업 마무리 후 비교적 장시간 건조를 해서 마무리한다.
마무리작업
가공이 완료된 찻잎을 선별하고, 가지와 잎으로 구성된 찻잎 중 가지를 제거해서 찻잎만 남겨둔다.
최근에는 여러 공정을 기계를 이용하여 시간을 단축하고, 균일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아래의 공정도를 참조하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간단한게 철관음차의 가공 방식을 공부해보았고!
아래는 직접 철관음 차를 구매하여 마셔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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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복명차 매장에서 구매한 철관음입니다.
10g들이 진공포장 차가 10개,
총 100g에
RMB110
(한화 약 18,700원)
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종류는 청향형철관음(清香型铁观音)이며
산지는 복건성 안계(福建省 安溪)라고 나와 있습니다.
잎 형태는 일아양엽, 일아삼엽의 전형적인 철관음의 잎 형태이며,
등급은 특급, 발효형태는 경발효차 입니다.
해발 600미터의 고산지 차밭에서 우수한 찻잎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품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직접 마셔봅니다.
철관음 차는 개봉하고 산소를 만나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딱 먹을 만큼만 소분해서 진공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보통 한 번 마실 때 4~5g정도를 사용하므로
제 기준으로 2번 정도 마실 분량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포장지 측면에도 간단한 제품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찻잎의 모습인데 냄새도 좋고 비교적 깔금하게 잘 가공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뜨거운 물에 넣으니 동그란 모양의 찻잎이 둥둥 떠있다가
금새 펼쳐지며 온전한 찻잎의 모양이 나타납니다.
청향형 철관음이라 그런지 우려낸 찻물의 수색이 맑고 연한 녹색을 띄며,
맛과 향도 은은한 편입니다.
철관음은 약 95도 정도 뜨거운 물로 차를 우리며,
처음에는 가볍게 차를 씻듯 가볍게 우려낸 후 물을 따라 버리고,
두 번째 우린 차부터 마시면 됩니다.
어려번 우려내 마신 후 찻잎을 관찰해봅니다.
용정차나 벽라춘 같은 녹차들이 찻잎의 새싹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고 달리
다 자란 찻잎을 사용해서 그런지
잎들이 전체적으로 다 큼직큼직 합니다.
비록 저렴하게 구매한 브랜드 매장 제품이지만
확실히 명차라고 느껴질 정도로
고유의 맛과 향이 있고,
매력이 풍부한 차라고 느껴집니다.
다음에는 또 새로운 차를 마셔보고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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