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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5대 제단인 오단(五坛) 중 천단,지단,월단에 이어 이번에는 선농단에 갔다 왔다. 5단을 다 가보는 것이 목표인에 선농단을 갔다 왔으니, 이제 월단만 가보면 된다.
'선농단/고대건축박물관' 주소 및 위치
-영문 주소 : No. 21 Dongjing Road, Xicheng District, Beijing, China
-중문 주소 : 北京市 西城区 东经路21号
Temple of Agriculture · 21 Dongjing Rd, Xicheng District, Beijing, 중국 100052
★★★★☆ · 관광 명소
www.google.co.kr
선농단의 위치는 베이징의 중심선인 중축선(中轴线)의 시작점인 용정문(永定门)의 좌측, 천단공원의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선농단의 입구는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베이징 지하철 8호선 천교(天桥) 역 D출구로 나온 뒤 도보로 5~10분 정도 이동하면 선농단 북문에 도착 가능하다. D출구로 나오면 건너편에 천단공원 서문이 보인다.
선농단은 어떤 곳?
베이징 중축선의 남단, 선농단(先農壇)은 명나라 영락제(永乐帝, 재위 1402–1424)가 1420년(명나라 영락 18년) 건립한 제단입니다. 본래 황제가 농업을 숭상하는 의미에서 직접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풍년을 기원하던 곳으로, ‘藉田礼(제전례)’ 의식이 거행되었습니다.
특히 ‘一亩三分地(일무삼분지)’라 불리는 황제의 친경지(1묘 3분, 약 0.07㏊)가 이곳에 남아 있으며, 관청대신과 관리들이 직접 농사를 도왔습니다. 이 의식은 황제의 백성에 대한 본보기이자 국왕의 책임을 상징하는 의례였습니다.
영농 제사가 끝난 후에는 “재생정(宰牲亭)·관경대(觀耕台)·신감원(神仓院)” 등에서 제사용 곡물 보관 및 제례·경작 관람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구성은 농신을 기리는 동시에 국가 통치의 상징 구조를 형성하였고, 이는 ‘천자(天子)’가 하늘의 질서를 대변한다는 생각을 반영합니다.
고대건축박물관은 어떤 곳?
선농단 유적 내에 위치한 베이징 고대 건축 박물관(北京古代建筑博物馆 / Beijing Ancient Architecture Museum)은 1991년 9월 25일에 개관한 중국 최초의 고대 건축 전문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은 명·청 시대 건축 유물과 실물 유적을 중심으로, 중국 고대 건축 기술·예술·제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전시합니다.
'선농단/고대건축박물관' 방문 후기

북쪽의 입구에 도착하니 북경인재학교(北京育才学校)와 북경고대건축박물관(北京古代建筑博物馆) 두 개의 명패가 걸려 있다. 선농단에 왔는데 선농단 명패는 보이지 않았다.

입장료는 15위안이며, 개방시간은 9:00~17:00이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 후 더 아래로 내려가야 입구가 나온다.


안쪽에 북경고대건축박물관이라는 기와 명패가 보이는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면 된다. 표검사를 하고 간단한 짐검사 후 입장이 가능했다.


안내도를 보니 베이징의 중축선(中轴线)에 대해서 잘 나와 있는데, 아무래도 선농단이 중축선의 시작점이다 보니 이곳에서 강조를 하는 것 같았다. 이후 박물관의 여러 전시에서도 중축선에 대해서 자주 볼 수 있었다.


입장 후 남쪽으로 이동해서 관경대(观耕台)부터 관람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황제가 농사 시범을 마친 뒤 일하는 모습을 구경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황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밭에서 일을 해야 했던 사람은 얼마나 부담스러웠을까.


일무삼분지(一亩三分地)라는 명청적천(明清耤田), 명청 시대에 황제가 직접 쟁기질을 하던 농토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 이곳에서 황제가 음악에 맞춰 세 번 쟁기질을 하면 세무대신이 씨앗을 뿌렸다고 한다.




관경대 부근데 구복전(具服殿)이라는 건물에 들어가니 당시 제례 의식에 대해 자세히 안내가 되어 있었다.



밖으로 나와서 서쪽으로 이동을 하니 작은 제단이 나오는데, 이곳이 선농단 제단이다. 천단과 지단, 월단과 비교했을 때 매우 소박한 사이즈였다.


제단 북쪽에는 신주건축군( 神厨建筑群)이라는 건물이 나오는데, 이곳은 과거 농신의 위패를 보관하고 제물을 준비하던 공간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선농단 역사문화전시관으로 운영 중이었다.

선농단의 신창(神仓) 모습을 본뜬 아이스크림

건물이 3곳 있는데 모두 각기 다른 전시실로 이용되고 있어서 천천히 관람을 했다.





과거 제사를 재현해 놓은 모습들과, 당시 사용했던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베이징 중추선의 모습과, 당시 사용했던 해시계.


훼손되기 전의 선농단의 모습의 그림과 모형도 볼 수 있었다. 그림과 모형의 남쪽에는 대형 제단이 두 개가 보였는데, 실제로 실물은 훼손되었는지 찾아볼 수 없었다.




한쪽에 기념품 상점이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선농단 자체의 기념품보다는 중추선 관련 기념품과, 고대건축박물관 소장품인
조정(藻井) 관련 제품이 많았다.




본격적인 고대건축박물관 건물로 들어가기 전 거대한 분백로(焚帛炉)가 보여서 잠시 구경을 했다.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비단 기도문과 제물들을 태우던 곳이라고 한다.


태세전(太岁殿)과거에는 자연 신령에게 제사를 지냈던 곳인데 지금은 고대건축박물관의 전시실로 이용 중이다.

전시실로 들어가면 바로 시선을 끄는 것이 있는데 바로 조정(藻井)이라고 부르는 무늬로 장식한 천정이다.


건물 내에 철골빔을 설치하고 거기에 천장 장식을 옮겨와서 달아놨는데, 조각의 디테일이 소름 돋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이 천장 장식은 베이징 롱푸사(隆福寺)라는 불교사원곳의 천정에 자리 잡고 있던 것인데, 1976년 탕산 대지진으로 인해 롱푸사 건물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주요 장식품들이 해체 후 흩어져 보관되다가, 선농단의 고대건축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천장 장식 외에도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들의 모형들이 있어 볼 만했다.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태세전(太岁殿) 본관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더 어마어마한 천장 장식이 보관 중이었다.


역시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구경을 하고 있었다.


본래 롱푸사의 증각전(證覺殿)에 있던 천장 장식인데 6층의 복합 구조체이며, 상단에는 1,400개 이상의 별이 박힌 별자리 지도가 있다고 한다. 층층마다 다양한 모양의 건축물 모형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곳에도 선농단 제사 제단의 모습이 또 있었다. 가운데 불쌍해 보이는 돼지와 소, 양


중국의 고대 건축물 기와와 장식들에 대한 전시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관심 깊게 구경을 했다.

앞에 봤던 두 개의 천장보다는 다소 작았지만 천장에 매달려 있지 않아서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과거 건축 모습을 재현한 모형인데, 당시 중장비들도 없이 어떻게 대형 건축물을 만들었을지, 고생이 가늠이 안된다.


박물관 안쪽에 고대 베이징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대형 모형이 있는데, 선농단에는 불이 켜져 있어서 위치를 가늠하기 좋았다.

다른 건물들도 들어가니 고대 건축 관련한 전시들로 가득했다. 건축에는 기본 소양이 별로 없어서 가볍게 구경을 해줬다.

예전에 하문여행 시 직접 가봤었던 토루 모형이 보여서 반가웠다.



딱 봐도 어떤 곳인지 감이 오는 천단공원


원명원 서양루 파괴 전 후 비교사진이 있어서 관심 있게 봤고, 과거 파괴 전 원명원의 전체 지도도 있어서 한 컷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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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외부로 나오면 길 건너편에 봐야 할 것이 한 곳 더 있다.

입구에서 간단히 표 검사 후 입장 가능했다.

신창(神仓)이라는 곳인데 제사용 곡물과 의례 물품을 보관하던 창고라고 한다.

건물 단지 안에 여러 작은 건물들이 있는데, 곡식 창고나 제분소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가운데 정자에 여러 곡식이 담겨있는데, 가장 위에는 벼가 담겨 있다. 농사의 근본은 역시 쌀이다.




가장 안쪽 건물에는 다섯 개의 곡식이 담긴 제단이 있었으며, 다른 건물에는 당시 곡식을 관리하던 모습들이 재현되어 있었고, 베이징의 중추선에 대한 전시도 또 볼 수 있었다.
마치며...
선농단이 워낙 인지도도 낮은 제단이라 크 기대를 하지 않고 갔다 왔는데, 고대건축박물관의 소장품과 내용이 너무 알차서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고대건축박물관의 소장품인 신비로운 천장 장식품인 조정(藻井)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방문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 같다.
천단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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